한화 사실상 공동 꼴찌...프로 2번째 등판, 고졸 신인의 어깨가 너무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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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이제 승차도 없다, 프로 2번째 등판 신인에 너무 무거운 짐이 지어졌다.
한화 이글스가 대위기다. 한화는 1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패하며 다시 3연패에 빠졌다.
총체적 난국이다. 안그래도 지는 경기가 속출하며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는데, 부상병들이 속출하고 있다. 김민우, 하주석, 채은성 등 주축 선수들 이탈에 지난 주중에는 외국인 선발 페냐와 산체스가 연속 조기 자진 강판하는 충격적인 상황까지 벌어졌다.
이제 꼴찌 추락 위기다. 한화가 3연패하는 동안 롯데가 2연승을 거뒀다. 17일 기준, 양팀 승차는 없다. 경기수, 승수가 많아 승률에서 근소하게 앞서는 한화가 9위일 뿐이다. 18일 경기에서 한화가 지고, 롯데가 이기면 이제 한화가 최하위다.
그런 가운데 한화 선발은 고졸 신인 조동욱이다. 문동주가 부진으로 이탈한 가운데 기회를 얻었다. 장충고를 졸업하고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1순위로 한화 지명을 받은 대형 유망주다.
12일 키움 히어로즈전 선발이 프로 데뷔전이었다. 그 경기에서 6이닝 3안타 1볼넷 1실점(비자책점) 완벽한 투구로 선발 데뷔승을 챙겼다. 한화 최원호 감독은 "슬라이더, 체인지업 흘러나가는 변화구의 제구가 좋다보니, 경기 운영이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그 때와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당시는 유리한 홈경기였고, 상대 키움 타선의 페이스가 매우 떨어진 상태였다. 하지만 삼성은 올시즌 타선 응집력이 매우 좋고, 성적도 좋다. 2연승이다.
여기에 의외로 중요한 변수가 원정이다. 최근 삼성이 야구를 잘해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만원 관중이 유력하다. 일방적인 삼성 응원이 예상된다. 어린 선수가 주눅들 수 있는 환경이다.
여기에 삼성라이온즈파크는 외야 펜스까지 거리가 짧아 실투 하나에 피홈런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 조동욱이 유의해야 하는 점이다. 홈런 한 방에 흐름이 무너질 수 있다.
조동욱의 상대 선발은 외국인 투수 레예스다.
김용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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