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보도'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떠난다?…"나갈 길 모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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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시즌 막바지에 다소 충격적인 내용의 보도가 등장했다.
이번 시즌부터 토트넘 홋스퍼를 지휘하기 시작한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한 시즌 만에 토트넘을 떠나고 싶어한다는 내용의 보도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 소속 토트넘 출입기자인 웨인 베이시는 "소식통에 의하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신의 위치에 대한 새로운 의문을 품고 며칠 뒤 토트넘에서 나가는 길을 모색하고 있다고 한다"라는 충격적인 내용을 전했다.
베이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에 패배하자 많은 숫자의 토트넘 팬들이 맨시티를 지지하는 것에 분노했다. 이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구단과 팬들을 겨냥한 기자회견으로 인해 비난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중 팬들에게 분노를 터뜨리기까지 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주중 토트넘의 홈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토트넘 팬들이 맨시티를 응원하자 격분했다.
토트넘 팬들은 경기에서 패배해 토트넘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음에도 불구하고 맨시티와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는 자신들의 라이벌 아스널이 우승과 멀어졌다는 점에 기뻐했다. 이를 본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분노한 것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 등 복수의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꽤나 많은 토트넘 팬들이 맨시티의 승리가 확정되는 분위기가 조성되자 '포즈난(승리를 확신하고 뒤를 돌아 응원하는 세리머니)'을 펼쳤다. 이런 행동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분노케 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도중 테크니컬 에어리어 뒤에 앉아 있던 토트넘 팬이 "아스널의 리그 우승을 막기 위해서는 우리가 져야 한다"라고 하자 뒤돌아 해당 팬과 언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영국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이 스몰 클럽의 사고방식을 보여줬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팬들이 맨시티전에서 패배해 아스널의 우승 희망을 끝내길 원한다는 걸 믿지 않았지만, 그의 눈앞에서 그런 일일 벌어지자 믿을 수 없다며 분노했다"라고 했다.
베이시는 여기에 더해 "더욱이 토트넘에서는 상대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스타일을 잘 활용하는 등 그가 이미 토트넘에서 할 수 있는 한계에 도달했다는 느낌이 커지고 있다"라는 내용을 더해 "소식통에 따르면 여름에 그가 토트넘에서 나갈 길을 모색할 수도 있다는 징후가 커지는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베이시는 "토트넘은 지난 6경기에서 1승만 챙겨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놓쳤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의 스쿼드와 경영진에 대한 좌절감을 드러내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언론들은 그의 솔직한 태도에 거부감을 느끼고 있으며, 일부 대화에서는 무례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라며 여러모로 분위기가 좋지 않다고 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을 떠날 거라고 확신하기는 힘들다. 최근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보여준 행동들을 보면 그가 토트넘에 잔류하는 쪽으로 무게가 실린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근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감독 교체가 확정됐거나 유력한 팀과 연결되기도 했으나 본인은 토트넘에서 우승이라는 미래를 그릴 것이라는 뉘앙스로 이야기한 바 있다.
당장 최근 기자회견에서도 그는 손흥민이 미래 플랜에 포함되어 있냐는 질문에 "미래의 일부가 맞다"라며 토트넘은 물론 손흥민과의 동행도 이어갈 거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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