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손흥민 재계약 어떡해?…토트넘, 챔스 못 나가 1000억 까먹었다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6 조회
- 목록
본문
(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프리미어리그 4위 안에 드는 것이 실패하면서 1000억원이 넘는 돈을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이번 여름이적시장 1700억원을 투자할 생각이지만 손흥민 재계약 등은 위험해질 수도 있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16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이적 예산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로 동결됐다"며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은 7000만 파운드(약 1194억원)에 달하는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어 "올해 초 보고서에 따르면 다니엘 레비 회장은 두 개의 이적 예산을 편성했는데 하나는 4위 안에 드는 예산이고 다른 하나는 그렇지 않을 경우의 예산이다"며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지 못하더라도 재정적 규칙을 어기지 않고 이번 여름에 큰돈을 쓸 여유가 있다. 1억 파운드(약 1700억원)이상의 지출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5위 토트넘은 지난 15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0-2로 패하며 4위 가능성이 사라졌다. 리그 1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4위 애스턴 빌라와 승점 5점 차가 난다. 빌라는 토트넘의 패배로 41년 만에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나가게 됐다.
토트넘은 최근 부진이 뼈아팠다. 토트넘은 지난달 8일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리그 경기에서 3-1로 승리할 때만 하더라도 빌라를 제치고 4위까지 올랐다. 자력으로 4위를 확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후 6경기에서 1승 5패를 기록하며 승점을 3점밖에 쌓지 못했다. 노팅엄과의 경기 이후 4연패에 빠졌고 지난 11일 19위 번리를 상대로 승리하며 연패에 탈출했으나 맨시티에 패하며 4위에 대한 꿈이 사라졌다.
빌라는 승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빌라도 최근 5경기 2승 2무 1패로 좋은 성적은 아니었으나 토트넘이 부진한 탓에 토트넘과의 격차를 벌릴 수 있었다.
4위에 실패한 토트넘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음 시즌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연패에 빠지기 전부터 누누이 다음 시즌 우승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 밝혔고 주축 선수인 제임스 매디슨도 다음 시즌에는 우승 경쟁에 뛰어들 것이라 말했다.
이번 여름 토트넘의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에메르송 로얄 등 몇몇 선수들에게는 다른 구단을 알아보라고 했고 이들을 대체하기 위해 여러 선수와 연결되고 있다.
토트넘은 2022-2023시즌 재무제표를 통해 성공적인 경영으로 많은 돈을 벌었다고 밝혔다. 2022-2023 재무제표는 2022년 7월 1일부터 2023년 6월 30일까지의 구단 경영을 반영한 것이다. 레비 회장은 "구단 매출액이 처음으로 5억 파운드(약 8500억원)를 돌파했다"며 "축구 내외적인 이벤트로 수익을 마련했으면 이는 축구적인 성공을 위해서"라고 토트넘의 보강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레비 회장은 토트넘을 지원하기 위해 여러 투자자를 알아보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말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의 레비 회장은 대서양 전역의 관심 속에 새로운 투자자를 찾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며 "최근 몇 달 동안 구단 지분 인수에 관심을 보인 적어도 두 개의 미국 그룹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라는 1차 목표에 실패한 토트넘이지만 이번 여름 보강을 통해 다음 시즌 우승을 노리고 있다. 토트넘에서 뛰었던 윌리엄 갈라스도 토트넘이 이번 여름 제대로 보강한다면 다음 시즌 우승이 가능하다고 말한 만큼 이번 여름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토트넘이다.
다만 거액의 수입을 놓칠 만큼 최소 연간 100억원 이상은 더 들 것으로 보이는 손흥민 재계약이 어떻게 될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게 됐다. 지난 2월 영국 언론들은 손흥민의 재계약을 위해선 챔피언스리그 진출 여부가 중요하다고 결론지은 적이 있었다.
토트넘은 여차하면 손흥민과 맺은 현 계약서의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한 뒤 계속 협상하겠다는 자세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연합뉴스
김준형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