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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소속팀 탬파베이, 2조3000억원 규모 매각 협상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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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소속팀 탬파베이, 2조3000억원 규모 매각 협상 진행중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김하성의 소속팀 탬파베이 레이스의 주인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

탬파베이 구단은 19일(한국 시간) 구단주 스튜어트 스텐버그가 플로리다주 잭슨빌 기반의 부동산 개발업자 패트릭 잘룹스키가 이끄는 투자 그룹과 구단 매각을 위한 독점 협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구단은 성명을 통해 "잘룹스키 등 탬파베이 지역의 주요 투자자들로 구성된 단체와 구단 매각 관련 독점 협상을 최근 시작했다"며 "협상 기간 동안 구단과 해당 단체는 더 이상의 관련 언급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지 외신에 따르면 잘룹스키는 이미 인수의향서(LOI)에 서명했다. 다만 이는 매각이 최종 확정됐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이번 협상에서 탬파베이 구단의 가치는 약 17억 달러(약 2조3000억원)로 평가되고 있다.

거래가 성사된다면, 이는 지난해 볼티모어 오리올스 이후 첫 MLB 구단 매각 사례가 된다.

탬파베이는 한국인 메이저리거 김하성의 소속팀이다.

2024시즌이 끝난 뒤 원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나온 김하성은 지난 1월 탬파베이와 1+1년, 최대 3100만 달러(약 424억원)에 계약했다.

다만 아직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MLB 복귀 직전 단계인 재활 경기를 소화 중이다. 현재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잠시 경기를 쉬고 있다.



김하성 소속팀 탬파베이, 2조3000억원 규모 매각 협상 진행중





스텐버그는 2004년 탬파베이를 인수했다. 당시 평가 금액이 2억 달러(약 2760억원)였던 것과 비교하면 구단 가치는 8배 이상 상승했다.

그는 2008년 팀 명칭을 '데블 레이스'에서 '레이스'로 바꾸며 리브랜딩을 진행했고, 그 이후 팀은 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에 이어 MLB에서 세 번째로 높은 승률(0.545)을 기록, 승승장구했다.

다만 최근 홈구장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기존 홈구장이었던 트로피카나 필드는 지난해 허리케인으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었고, 이에 따라 탬파베이는 이번 시즌 홈 경기를 양키스의 스프링캠프 구장인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치르고 있다.

13억 달러(1조8000억원) 규모의 신구장 건립 계획도 지난 3월 철회됐다. 이로 인해 당시 스텐버그가 팀을 매각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구단은 이날 볼티모어와의 경기에 앞서 선수단에 관련 내용을 간략히 전달했다고 밝혔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구단 매각 소식이 선수단 분위기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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