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패-패-패-패-패' 끝없이 추락하는 뉴욕 양키스, 어느덧 6연패...애런 저지는 '14삼진'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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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뉴욕 양키스가 충격의 6연패에 빠졌다.
양키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LA 에인절스와 홈 경기 3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이 패배로 양키스는 지난 14일 레드삭스 보스턴전에서 부터 6연패 수렁에 빠졌다.
1회부터 에인절스 놀란 샤뉴엘에게 선제 솔로포를 허용한 양키스는 초반부터 끌려갔다. 그러나 양키스 선발 라이언 야브로가 이후 흔들림 없이 마운드를 지켜내며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2회 양키스가 곧바로 응수했다. 재즈 치좀 주니어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30이닝 연속 무득점 침묵을 깼다.
이어 4회에는 코디 벨린저가 시즌 10호 홈런을 작렬하며 뉴욕에 2-1 리드를 안겼다. 이는 지난 13일 캔자스시티전 이후 양키스가 처음으로 리드를 잡은 순간이었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5회 야브로가 조 아델에게 동점 솔로포를 허용하며 경기는 다시 원점. 결국 야브로는 5⅓이닝 5피안타 2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7회까지 1점 차 리드를 지키던 양키스는 결국 8회 초 치명적인 수비 실책으로 무너졌다. 1사 만루 상황에서 바뀐 투수 팀 힐이 조 아델을 땅볼로 유도했지만, 유격수 앤서니 볼피가 공을 더듬으며 병살 플레이 기회를 놓쳤다.
이어진 2루 송구마저 크게 벗어나면서 추가 실점까지 허용했다. 이번 실책은 볼피의 시즌 9번째 실책으로, 이는 메이저리그 유격수 중 세 번째로 많은 수치다(윌리 아다메스·엘리 드 라 크루즈 각각 11개).
이 실책은 결국 양키스를 2-3 패배와 함께 6연패의 나락으로 밀어넣었다.
양키스 침묵의 중심엔 애런 저지의 시즌 첫 슬럼프도 있다. 그는 팀의 6연패 기간 동안 23타수 2안타 삼진 14개를 기록했다. 볼넷은 단 2개. 마지막 장타는 14일 보스턴전이다.
이에 저지의 성적은 수직 하락 중이다. 저지는 이날까지 73경기 타율 0.366(273타수 100안타) 26홈런 60타점 65득점 OPS 1.192를 기록했다.
한때 6.0을 넘어선 저지의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은 5.8까지 하락했다. wRC+(조점 득점 생산력)역시 230으로 상당히 줄어든 상태.
팀 전체가 침묵에 빠진 상황에서, 메이저리그를 지배하던 '천상계' 저지의 부진은 더욱 도드라질 수밖에 없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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