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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일본인 중 최악이다” 홍명보에게 저격 당했었는데…12분 만에 ‘강등 위기’ 팀 구했다→1골 1도움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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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일본인 중 최악이다” 홍명보에게 저격 당했었는데…12분 만에 ‘강등 위기’ 팀 구했다→1골 1도움 맹활약




[포포투=이종관]

아마노 준이 요코하마 F.마리노스를 구했다.

요코하마 F.마리노스는 25일 오후 2시(한국시간) 일본 요코하마에 위치한 니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시즌 일본 J1리그(1부리그) 35라운드에서 산프레체 히로시마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요코하마 F.마리노스는 승점 37점과 함께 리그 17위에 위치했다.

울산 현대(現 울산 HD) 출신의 아마노가 강등 위기의 팀을 구했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아마노는 1-0으로 앞선 후반 33분에 교체 투입되어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리고 후반 41분에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PK)을 직접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후반 추가시간엔 제이슨 퀴뇨네스의 쐐기골을 도우며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아마노의 활약은 기록과 평점으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12분을 소화한 아마노는 1골 1도움과 더불어 볼터치 12회, 키패스 1회, 크로스 성공률 100%(1회 중 1회), 피파울 2회, 지상 경합 성공률 50%(4회 중 2회) 등을 기록했고 매체는 그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인 8.6점을 부여했다.

아마노의 활약은 요코하마 F.마리노스에도 호재다. 올 시즌, 치열한 강등권 싸움을 벌이고 있기 때문. 시즌 종료까지 세 경기를 남기고 있는 가운데 현재 요코하마 F.마리노스는 승점 37점으로 17위에 올라있다. 18위 요코하마FC와의 승점 차는 5점이나 벌어져 있기 때문에 잔류 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나 시즌 끝까지 긴장의 끈을 늦출 수는 없다.



“내가 아는 일본인 중 최악이다” 홍명보에게 저격 당했었는데…12분 만에 ‘강등 위기’ 팀 구했다→1골 1도움 맹활약




아마노는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인물이다. 과거 울산에서 활약한 바 있기 때문. 아마노는 지난 2022년에 울산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울산은 영혼의 라이벌 전북 현대를 누르고 리그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고 일본 국가대표 출신의 아마노를 임대 영입하며 방점을 찍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홍명보 감독의 신임을 꾸준하게 얻으며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한 그는 해당 시즌 38경기에 출전해 11골 2도움을 기록했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울산 역시 17년 만에 리그 우승에 성공하며 오랜 한을 풀었다.

울산 완전 이적설까지 나오던 상황. 2023시즌을 앞두고 울산의 ‘라이벌’ 전북으로 임대되며 K리그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 과정에서 홍명보 당시 울산 감독은 “아마노는 내가 아는 일본 선수 중 최악이다. 우리 팀의 일본인 코치(이케다 세이고)도 그를 부끄러워할 것이다”라며 강한 비판을 내세우기도 했다.

여러 잡음과 함께 입은 전북 유니폼. 결과는 대실패였다. 울산 시절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었고 소속 팀 전북 역시 부진에 빠지며 K리그 ‘명문’으로서의 자존심을 구겼다. 이후 전북과의 임대 계약을 종료, 요코하마 F.마리노스로 돌아와 일본 생활을 이어가는 중이다.



“내가 아는 일본인 중 최악이다” 홍명보에게 저격 당했었는데…12분 만에 ‘강등 위기’ 팀 구했다→1골 1도움 맹활약




이종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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