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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초대형 트레이드' 주인공, 1군 복귀 신호탄 쐈다…2군 야간경기 '멀티 히트'로 타격감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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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초대형 트레이드' 주인공, 1군 복귀 신호탄 쐈다…2군 야간경기 '멀티 히트'로 타격감 UP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초대형 트레이드' 성공작 전민재가 1군 무대 복귀에 청신호를 켰다. 퓨처스리그에서 멀티 히트(1경기 2개 이상의 안타)를 생산, 타격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전민재는 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 퓨처스리그 KT 위즈 2군과의 경기에 1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출전,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전민재는 게임 초반 KT 선발투수 베테랑 우완 조이현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1회말 첫 타석과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대신 결정적인 순간 침묵을 깼다. 롯데가 1-4로 끌려가던 5회말 2사 2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팀에 귀중한 만회 점수를 안겼다.

전민재는 기세를 몰아 네 번째 타석에서 장타까지 터뜨렸다. 롯데가 3-4로 뒤진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KT 우완 김민수를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냈다.

전민재는 지난 1일 KT 2군을 상대로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부진했던 아쉬움을 이튿날 곧바로 씻어냈다. 롯데 2군은 KT 2군에 5-8로 졌다. 

전민재는 2024시즌 종료 후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 베어스에서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했다. 동갑내기 투수 정철원과 유니폼을 갈아입고 잠실을 떠나 부산 사직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롯데 '초대형 트레이드' 주인공, 1군 복귀 신호탄 쐈다…2군 야간경기 '멀티 히트'로 타격감 UP




롯데의 트레이드는 신의 한 수가 됐다. 전민재는 롯데 유니폼을 입은 뒤 '주전 유격수'로 도약했다. 2025시즌 개막 후 77경기 타율 0.293(259타수 76안타) 3홈런 26타점 2도루 OPS 0.712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기록했다.

전민재는 2025시즌 전반기 73경기 타율 0.304(250타수 76안타) 3홈런 25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것은 물론 안정적인 내야 수비까지 선보였다. 롯데가 전반기를 3위로 마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줬다. 올해 드림올스타팀 베스트12 유격수 부문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리그 전체에서 주목받는 선수가 됐다. 

전민재는 다만 풀타임 소화가 처음이었던 탓에 전반기 막판부터 타격감이 주춤했다. 6월 22경기 타율 0.210(81타수 17안타), 7월 12경기 타율 0.111(36타수 4안타)로 방망이가 식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전민재에게 재정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 지난 7월 23일 1군 엔트리 말소를 결정했다. 전민재는 짧은 휴식 후 지난 7월 29일 NC 다이노스 2군과의 게임부터 퓨처스리그 일정을 소화 중이다.



롯데 '초대형 트레이드' 주인공, 1군 복귀 신호탄 쐈다…2군 야간경기 '멀티 히트'로 타격감 UP




김태형 감독은 지난 7월 23일 전민재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한 직후 "전민재가 지금 백업으로 (1군에) 들어오는 것보다는 2군에 가서 열흘 정도 추스르고 오는 게 훨씬 나을 것 같아서 퓨처스리그로 보냈다"며 전민재의 2군 생활이 길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롯데는 전민재가 2군으로 내려간 뒤 베테랑 내야수 박승욱이 꾸준히 선발 유격수로 나섰다. 박승욱은 지난 7월 2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시작으로 8월 2일까지 타율 0.276(29타수 8안타) 3타점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롯데는 전민재가 타격감을 회복해 1군으로 돌아올 경우 내야진 운영을 놓고 행복한 고민에 빠질 전망이다. 2024시즌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던 박승욱이 2025시즌 초반 타격 슬럼프에서 벗어나 경기력이 올라온 가운데 전민재까지 페이스를 회복한다면 내야가 더욱 짜임새를 갖출 수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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