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POINT] 토트넘, 맨시티 잡으면 UCL 희망 유지...BUT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 우승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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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토트넘 훗스퍼는 자신들의 목표와 라이벌 아스널의 목표 사이에서 고민해야 한다.
토트넘은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4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맞대결을 펼친다. 토트넘은 승점 63점으로 5위, 맨시티는 승점 85점으로 2위에 위치해 있다.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가기 위해선 반드시 맨시티를 잡아야 한다. 토트넘은 승점 63점으로 5위에 위치해 있다. 4위 아스톤 빌라는 승점 67점이다. 승점 4점 차이기 때문에 토트넘은 자력으로 UCL 진출권을 따낼 수 없다. 토트넘은 다 이기고 아스톤 빌라가 미끄러지길 기도해야 한다.
토트넘은 맨시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리그 최종전 셰필드와 경기는 냉정히 걱정이 없다. 셰필드는 이미 강등이 확정됐다. 37경기를 치르는 동안 101 실점을 허용할 정도로 다른 팀들과 실력 차이가 크게 났다. 토트넘은 5라운드 셰필드전에서 2-1로 승리했다.
가장 큰 문제는 맨시티전이다. 토트넘은 그동안 맨시티에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지금의 맨시티라면 걱정이 앞설 수밖에 없다. 맨시티는 아스널과 우승 경쟁에 시동을 걸었고 리그 21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맨시티와 두 차례 맞대결에서 1무 1패를 기록했다. 리그 14라운드 맨시티 원정에서 3-3으로 비겼다. FA컵 32강에선 맨시티를 홈으로 불러들였지만 0-1로 패했다. 손흥민은 맨시티 킬러로 유명하다. 손흥민은 14라운드 맨시티전에서도 골맛을 봤다. FA컵 32강은 아시안컵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래도 이번엔 손흥민이 있다.
하지만 토트넘 입장에서 고민이 되는 게 있다. 맨시티를 잡으면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의 우승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 아스널은 승점 86점으로 1위에 위치해 있다. 맨시티와 승점 1점 차이다. 아스널이 맨시티보다 득실차에서 앞서고 있어 토트넘이 비기기만 해도 아스널은 1위를 유지할 수 있다. 토트넘이 자신들의 UCL 진출 희망을 지키기 위해서 아스널에 우승을 선물로 줄 수도 있는 것이다.
토트넘과 아스널은 잉글랜드 내에서 유명한 라이벌 팀들 중 하나다. 두 팀은 모두 북런던을 연고로 하고 있고 이들의 라이벌 구도는 오랜 기간 이어져 왔다.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우승보다 라이벌 팀의 강등을 원한다는 농담이 있을 정도로 라이벌리는 예민한 문제다. 토트넘이 맨시티에 패하면 아스널의 리그 우승은 멀어진다. 하지만 토트넘의 UCL 진출도 함께 멀어진다. 토트넘 입장에선 고민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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