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환상적이야" 로버츠 극찬…좌완 나오면 '칼 교체'는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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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김혜성을 크게 치켜세웠다.
다저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서 9회에 터진 윌 스미스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4-3으로 승리를 거뒀다.
8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2타수 1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번 시즌 네 번째 2루타.
지난 1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 출전한 뒤 3경기 연속 결장한 김혜성은 4경기 만에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3회 첫 타석에서 콜렉에게 삼진으로 아웃된 김혜성은 5회 두 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뽑아 냈다.
경기가 끝난 뒤 김혜성과 신인 포수 달튼 러싱의 활용법을 묻는 말에 대해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은 환상적으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김혜성은 러싱보다 조금 더 나이가 많고 KBO리그에서 전문적으로 야구를 해왔기 때문에 러싱보다 더 능숙할 거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혜성은 이번 시즌 2홈런 11타점 6도루와 함께 타율 0.386, 출루율 0.427, OPS 0.984를 기록하고 있다. 도루는 한 차례도 실패하지 않았다.
또 수비에선 다저스가 기대했던 대로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맹활약 중이다. 이번 시즌 2루수로 14경기에 출전한 것은 물론 중견수로 10경기에 나섰다. 주전 유격수 무키 베츠가 빠졌을 때 유격수로 3경기를 소화하기도 했다.
다만 김혜성을 플래툰으로 활용하는 방식은 고수한다. 이날 경기에서도 7회 샌디에이고가 김혜성 타석에서 좌완 완디 페랄타를 내자 로버츠 감독은 엔리케 에르난데스를 대타로 냈다.
한편 김혜성은 이날 MLB닷컴이 공개한 신인왕 모의 투표에서 내셔널리그 2위에 올랐다. MLB 전문가 패널 34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모의 투표에서 3명이 김혜성에게 1위 표를 준 것이다. 이번 투표는 34명에게 1위표(5점), 2위표(4점), 3위표(3점), 4위표(2점), 5위표(1점)로 나눠 투표하도록 하고, 합산 점수로 순위를 정했다.
MLB닷컴은 "김혜성은 5월 4일 빅리그에 데뷔했고, 다저스는 전략적으로 그를 활용 중"이라며 "30경기 출전 가운데 12차례 선발로 나와 경기 끝까지 뛰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혜성은 5월 4일 이후 빅리그에 데뷔한 선수 가운데 타율 2위이며, 도루도 100% 성공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혜성은 지난달 21일 MLB닷컴이 공개한 모의 투표에선 1위표를 받지 못했으나 꾸준한 활약으로 평가가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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