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세계랭킹 2위로 밀려···천위페이 1위 복귀, 중국 12년 만에 5개 부문 1위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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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드민턴 간판 스타 안세영(22·삼성생명)이 세계랭킹 1위에서 내려왔다. 라이벌 천위페이(26·중국)가 랭킹 1위에 올랐다. 중국은 전 부문 1위를 싹쓸이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8일 새로운 세계랭킹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천위페이가 여자단식 1위로 올라섰다. 천위페이는 포인트 10만1682점을 쌓아 안세영(10만337점)을 2위로 밀어냈다. 안세영의 라이벌로 파리올림픽에서 8강에서 탈락했던 천위페이는 지난 1년간 누적 포인트를 다시 계산하면서 안세영을 근소하게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안세영은 파리올림픽 이후 8∼9월 일본오픈, 코리아오픈에 모두 불참했으며 11일부터 개막하는 전국체전을 통해 올림픽 이후 처음 경기에 나온다.
안세영은 올림픽 금메달 획득 직후 인터뷰 등을 통해 부상 관리, 대표팀 훈련과 운영 방식, 협회 의사 결정 체계 등 여러 분야에 대해 발언하면서 코트 밖에서 목소리를 냈다.
중국은 남자 단식에서 시유치가 1위, 남자 복식에서 량웨이컹과 왕창이 1위를 유지했다. 여자복식에서는 천청천과 지아위판조가 1위에 올랐다. 혼합복식에서는 정시웨이 황야충조가 1위를 지키는 등 1~3위를 중국이 휩쓸었다.
중국 스포츠포털 넷이즈는 “중국이 배드민턴 5개 부문에서 모두 세계 1위를 차지한 것은 2012년 9월 이후 12년 만”이라고 전했다.
양승남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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