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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초대박 조짐? 톨허스트, KBO 오자마자 '주 2회 등판' 터트린다…17일 SSG전 선발 출격 예고 [수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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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초대박 조짐? 톨허스트, KBO 오자마자 '주 2회 등판' 터트린다…17일 SSG전 선발 출격 예고 [수원 현장]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유민 기자) LG 트윈스의 새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가 KBO리그 데뷔와 동시에 주 2회 등판에 나선다.

LG는 1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원정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럽게 쏟아진 폭우로 인해 경기가 우천 취소됐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염경엽 LG 감독은 "일요일(17일) 선발은 톨허스트로 갈 것 같다"고 밝혔다.

톨허스트는 지난 3일 기존 외국인 투수였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대체 외국인으로 한국 무대에 입성했다. LG와 총액 37만 달러(연봉 27만 달러, 이적료 10만 달러) 계약을 맺은 그는 9일 잠실야구장에서 불펜 피칭을 소화, 12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결과는 '성공적'을 넘어 충격적이었다. 염 감독은 12일 톨허스트의 한계 투구수를 80구로 제한했는데, 77구 만에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LG 트윈스 초대박 조짐? 톨허스트, KBO 오자마자 '주 2회 등판' 터트린다…17일 SSG전 선발 출격 예고 [수원 현장]




톨허스트는 1회초 첫 상대 타자 앤드류 스티븐슨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후 허경민과 안현민을 연속 유격수 땅볼로 잡고 자신의 첫 등판, 첫 이닝을 삼자범퇴로 정리했다.

2회에도 톨허스트는 강백호와 정성우, 김상수를 연달아 삼진으로 잡아내며 압도적인 피칭을 이어갔다. 3회말엔 1사 후 장진혁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으나, 후속타자 권동진의 땅볼 타구를 직접 잡아 1-6-3 병살타로 연결했다.

KT 타선은 좀처럼 톨허스트의 공을 공략하지 못했다. 분위기를 탄 톨허스트는 4, 5, 6회말을 모두 삼자범퇴 처리했다. 

7회말 첫 위기가 찾아왔다. 2사 후 안현민에게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3루타를 허용했다. 다만 후속타자 강백호를 1루수 뜬공으로 잡고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감했다. 최종 성적은 7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이었다.



LG 트윈스 초대박 조짐? 톨허스트, KBO 오자마자 '주 2회 등판' 터트린다…17일 SSG전 선발 출격 예고 [수원 현장]




13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염 감독은 "타자도 마찬가지지만, 외국인 선수들은 첫 경기가 엄청 중요하다. 특히 중간에 교체한 외국인은 더 그렇다"며 "첫 경기가 너무 잘 풀려서 팀에게도 본인에게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염 감독은 이어 "영상으로 봤던 것보다 실제로 보니까 더 좋은 것 같다. 슬라이더와 포크볼이 떨어지는 것도 좋고, 특히 포크볼과 타자들의 스윙 차이가 엄청 크더라. 터널링이 좋기 때문"이라며 "갖고 있는 구종 자체가 좋았다. 패스트볼은 하이존으로, 변화구들은 낮게 위아래를 잘 사용하면서 좋은 피칭이 된 것 같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염경엽 감독은 톨허스트를 빨리 마운드에서 내리는 것까지 고민했다고 한다. 염 감독은 "실점이 안 나왔어도 좋을 때 빼야 하나 고민했다. 투수코치는 (투구수를) 채워야 한다고 이야기해서 7회에도 올리게 됐다"며 "첫 단추가 잘 끼워져서 정말 다행이다. 아버지 같은 심정으로 조마조마하게 지켜봤다"고 속마음을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LG는 14일 선발투수로 임찬규를 예고했다. 우천 취소와는 별개로 선발 로테이션을 그대로 진행하겠다는 의미다. 톨허스트 역시 변함없이 17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나설 예정이다.



LG 트윈스 초대박 조짐? 톨허스트, KBO 오자마자 '주 2회 등판' 터트린다…17일 SSG전 선발 출격 예고 [수원 현장]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유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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