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품절남 초대박! 토트넘 땅 치고 후회한다→SON 유니폼 사고 싶어도 못 사네…'홈 셔츠' 전 사이즈 완판+배송 1달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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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손흥민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그를 떠나보낸 토트넘 홋스퍼는 후회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로스앤젤레스 FC(LAFC)에 입단한 손흥민의 인기가 대단하다. 오랜 기간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한 세계적인 스타 손흥민이 LAFC에 합류한 이후 유니폼 판매량이 급증했다. 심지어 손흥민의 유니폼은 '없어서 못 사는' 수준이다. 홈 유니폼은 고사하고 원정 유니폼을 사려고 해도 배송까지 무려 한 달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MLS 전문 기자 파비안 렌켈은 14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손흥민의 이름이 마킹된 LAFC의 홈 유니폼이 재고 부족으로 인해 판매 중단됐으며, 하루 전만 하더라도 품절되지 않았던 3XL 사이즈 유니폼까지 모두 품절돼 LAFC 공식 상품 판매 사이트에서 사라진 상태라고 전했다. 렌켈에 따르면 현재 구매할 수 있는 LAFC의 홈 유니폼은 카를로스 벨라가 마킹된 유니폼이 유일하다.
렌켈은 앞서 13일 "손흥민의 인기 덕분에 LAFC의 공식 사이트에서 모든 선수용 정품 아디다스 검정색 유니폼이 매진됐으며, 3XL 사이즈를 제외한 모든 남성 사이즈가 매진된 상태"라며 "손흥민 유니폼에 대한 수요로 인해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발표됐다"고 전했다.
또 "2025시즌 LAFC의 흰색 유니폼(원정 유니폼)도 현재 배송이 지연되고 있다. 사이즈에 관계없이 손흥민 유니폼을 주문하면 늦어도 2025년 9월12일까지 받아볼 수 있다"며 손흥민의 이름이 마킹된 원정 유니폼을 구매하더라도 배송까지 한 달 정도가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손흥민 효과'다.
지난 7일 공식적으로 LAFC에 입단한 손흥민은 입단 직후부터 엄청난 마케팅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유니폼은 마케팅 면에서 해당 선수의 영향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는 지표다. 토트넘 홋스퍼 시절 한국을 넘어 아시아 시장에서 최고의 상품이었던 손흥민의 존재감이 미국에서도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손흥민은 MLS 역사에 이름을 남길 만한 영입으로 평가되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손흥민을 MLS 30년 역사상 네 번째로 스타성이 높은 선수로 평가했다. 1위는 리오넬 메시, 2위는 데이비드 베컴, 3위는 최근 바이에른 뮌헨과의 계약이 종료된 뒤 밴쿠버 화이트캡스에 합류한 전 독일 국가대표 공격수 토마스 뮐러다.
'SI'는 "손흥민은 단순히 스타 플레이어에서 그치지 않고, 한국 축구 역사에서도 손에 꼽히는 상징적인 인물"이라며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간 활약하며 454경기에 출전해 173골을 터트렸고,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며 17년 동안 이어진 토트넘의 무관을 끊어냈다. LAFC는 과거 가레스 베일 등을 영입한 적이 있지만, 손흥민과 같은 수준의 스타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MLS 사무국은 손흥민이 시카고 파이어와의 경기에서 교체로 투입되며 MLS 데뷔전을 치르자 "손흥민이 BMO 스타디움(LAFC의 홈구장)에서 새로운 선수로 소개되고 불과 사흘 만에 시카고 원정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면서 "일부 팬들은 손흥민이 첫발을 내딛는 모습을 보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며 손흥민의 데뷔전이 팬들 사이에서 엄청난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MLS에서의 손흥민의 시대가 공식적으로 막을 올렸다. 손흥민은 데뷔전에서 즉각적인 임팩트를 보여줬다"며 손흥민의 파급력이 그의 데뷔전부터 느껴졌다고 했다.
손흥민 효과는 티켓 파워로도 나타나고 있다.
렌켈은 "뉴 잉글랜드 레볼루션에 따르면 LAFC가 이번 토요일 원정 경기를 치르는데, 손흥민의 시카고 파이어전 데뷔 이후 티켓 판매량이 급증했다"면서 "2층은 만석이 될 것으로 보이며, 3층은 여전히 폐쇄될 예정"이라며 오는 뉴 잉글랜드 레볼루션과 LAFC의 경기에서 손흥민의 출전 가능성이 올라가면서 티켓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했다.
렌켈에 의하면 현재 뉴 잉글랜드 레볼루션과 LAFC의 경기 티켓은 장당 55달러(약 7만 6000원)에 판매 중이며, 아직 매진은 되지 않은 상태다. 뉴 잉글랜드 레볼루션의 홈구장인 질레트 스타디움의 규모는 6만4천여 석 정도로, 서울월드컵경기장과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에 사실상 매진은 어려워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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