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아스널에서도 뛸 수 있어”...‘매각 대상’ 손흥민 관련 충격 발언에 토트넘 팬들, 분노 대신 공감→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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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송청용]
전(前) 리버풀 공격수 딘 손더스가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매각 가능성에 아쉬움을 삼켰다.
토트넘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이 아스널로 이적하더라도 일부 토트넘 팬들은 속으로 수긍할 것”이라며, “손흥민의 올여름 이적설은 토트넘 팬들에게 씁쓸한 현실이다. 이에 최근 나온 한 발언에 조용히 공감하는 이들도 존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가 말한 ‘발언’이란, 손더스가 최근 ‘토크 스포츠’에 출연해 주장한 “손흥민은 리버풀이나 아스널 등 그 어떤 상위권 팀에서도 뛸 수 있다. 그는 뛰어난 축구 지능을 가지고 있다. 그게 가장 중요한 자질이다. 32살이지만 아직 끝난 선수가 아니다”를 의미한다.
이에 매체는 “‘아스널’이라는 이름이 언급된 순간 팬들의 분노를 피할 수는 없었다. 다만 토트넘 팬들 다수는 손흥민이 여전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상위권 팀에서도 통할 실력을 가졌다는 데 동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더스의 말대로 손흥민은 토트넘의 ‘전설’이 맞다. 지난 10년간 토트넘에서 통산 454경기 173골 94도움을 기록했다. 이는 구단 역대 최다 출전 6위, 최다 득점 5위, 최다 도움 1위에 해당한다. 아울러 그 기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과 PL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굵직한 업적을 남기기도 했다.
다만 오늘날 사우디아라비아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앞서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지난달 "토트넘의 손흥민은 수많은 사우디 프로 리그 클럽들의 타깃이다. 그들은 새로운 국제 시장에 진출하기를 열망하고 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타임스’는 “사우디 구단들은 올여름 특정 국가 출신 스타 선수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는 해외, 특히 극동지역에 방송권을 판매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손흥민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아시아 국적 외국인 선수를 필수적으로 포함해야 하는 규정 때문에 더 높은 가치를 지닐 수 있다. 그는 사우디 프로 리그 준우승팀 알 힐랄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소속된 알 나스르와 연결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이 갈수록 높게 점쳐지고 있다. 실제로 ‘풋볼 런던’에서 토트넘 전담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 또한 17일 “손흥민은 과거 여러 인터뷰에서 토트넘에 잔류한 이유를 ‘우승 트로피를 들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그 목표를 이뤘기 때문에 이적을 고려할 수 있다. 내가 알기론 이번 여름이 그가 이적 가능성에 가장 열려있는 시기”라며 위 주장에 힘을 실었다.
이어서 ‘TBR 풋볼’은 19일 “우리 소식통에 따르면 토트넘의 신임 감독 토마스 프랭크는 올여름 손흥민의 이적을 허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우리는 손흥민과 프랭크 감독이 향후 몇 주 내로 면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는 손흥민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하지만 프랭크 감독은 이미 손흥민이 이적에 열려있다면 팀을 떠나도 좋다는 입장을 굳힌 상태”라고 밝혔다.
매체는 “수석 기자 그레이엄 베일리에 따르면 손흥민의 이탈 가능성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프랭크 감독은 그의 이적을 수용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클럽의 레전드인 손흥민 역시 자신의 시간이 끝나가고 있음을 받아들이고 있다. 물론 2015년 2,200만 파운드(약 410억 원)로 영입한 손흥민이 잔류를 원한다면 가능하다. 다만 그럴 경우 상당한 시간을 벤치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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