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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한화에 약간의 운까지 따르나… 네일-올러-김도영 다 피한다? 폰세 LG 정조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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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한화에 약간의 운까지 따르나… 네일-올러-김도영 다 피한다? 폰세 LG 정조준하나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6월 15일 리그 선두 자리를 탈환한 뒤 지금까지 줄곧 1위를 지키고 있는 한화는 최근 팀 경기력이 다소간 저하된 상태다. 타격이 시원스레 터지지 않는 문제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팀이 자랑하는 마운드까지 기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6경기에서도 2승4패에 머물고 있고, 여기에 2위 LG가 연승의 흐름을 타면서 어느덧 반 경기 차이까지 쫓아왔다. 아무래도 1위를 지키는 경험이 많지 않다는 것을 고려하면 다소간 쫓길 수도 있는 양상이다. 여기에 8월 첫 경기였던 광주 KIA전에서도 2-3으로 아쉽게 졌다. 그리고 그 다음에 만나는 투수들도 만만치 않았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역시 상황이 다급한 지난해 챔피언 KIA는 로테이션대로 2일 외국인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등판할 예정이었다. 전반기 막판 한 차례 휴식을 취한 뒤 돌아온 네일은 그 뒤로는 절정의 컨디션까지 과시하는 상황이었다. 확실히 휴식이 도움이 되는 양상이었다. 게다가 한화 상대로는 천적이었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시종일관 한화를 요리한 독수리 사냥꾼이었다.

네일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개인 통산 한화전에서 5경기에 나가 30⅔이닝을 던지며 1승 평균자책점 1.17이라는 극강의 면모를 선보였다. 올해도 한화전 세 경기에서 19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0.47을 기록했다. 한화는 지난해부터 네일에게 한 번도 패전을 안기지 못했고, 대다수 경기에서 끌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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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햄스트링 부상 재활을 마치고 돌아온 김도영이 2일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어디까지 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그래도 김도영의 힘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또한 3일 경기에는 팔꿈치 통증 재활을 마치고 돌아온 아담 올러가 복귀전이자 후반기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투구 수는 제한이 있지만 역시 수준이 높은 투수다. 한화는 외국인 선수가 등판할 수 없는 가운데 오히려 상대 외국인 원투펀치를 만나야 하는 상황이었던 셈이다.

물론 선발 매치업 대로 경기 결과가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한화가 다소 불리한 여건에서 주말 3연전 남은 두 경기를 치를 것이라는 점은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었다. 그런데 여기서 2일과 3일 경기가 모두 비로 열리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일 경기는 이미 비로 취소됐고, 3일 경기를 앞두고도 비구름이 몰려오고 있다.

기상청은 3일부터 4일까지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올 것이라 예보했다. 3일 오후부터 남부지방에 꽤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고, 이 비는 충청권을 거쳐 3일 밤에는 수도권을 덮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기상 레이더상으로는 광주 및 서해 남부 지역을 향해 몰려오는 엄청난 비구름을 확인할 수 있다. 분명 비가 올 것은 분명하고, 언제부터 어느 정도 내리느냐 정도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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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광주 경기도 비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고, 취소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되면 한화는 상대 외국인 원투펀치를 모두 피할 가능성이 생긴다. 4일 휴식일도 있어 팀도 전열을 재정비하고 다음 주 일정에 나설 수 있을 전망이다.

한화는 다음 주가 선두 수성의 고비다. 5일부터 7일까지는 대전에서 KT와 3연전을 치르고, 8일부터 10일까지는 잠실로 가 LG와 3연전을 치른다. 3일 경기까지 취소된다면 선발 로테이션의 재조정이 있을 전망이지만, 당초 정상 휴식 후 5일 경기 출전이 예정되어 있는 ‘리그 에이스’ 코디 폰세의 순번은 고정될 공산이 크다. 휴식일도 충분한데 굳이 폰세의 등판 순번을 미룰 이유는 없다. 그렇다면 다음 주 비 예보와 무관하게 폰세가 5일 KT전과 10일 LG전에 모두 들어갈 수 있다.

시리즈 돌입 시점의 순위와 경기차는 알 수 없지만, 어쨌든 시리즈 돌입 시점에도 두 팀은 1위를 치열하게 다투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맞대결 승리는 단순히 1승이 아닌, 그 이상의 효과가 있다. 이 시리즈에 가장 믿을 만한 카드인 폰세를 투입할 수 있다는 것은 한화로서는 든든한 자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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