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팀정보

오래 기다렸다, KIA 드디어 "선발 로테이션에 외인 두 명" 숨통…올러 복귀전은 "70구 예정" [광주 현장]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오래 기다렸다, KIA 드디어




(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 아담 올러가 부상을 털어내고 선두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39일 만의 선발 등판에 나선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 1일 선두 한화를 3-2로 꺾은 KIA는 2일 경기가 갑작스러운 폭우로 취소되면서 하루 휴식을 취했다.

2일 선발투수로 제임스 네일을 예고했던 KIA는 경기가 비로 취소되자 네일의 순서를 미루고 당초 3일 선발로 예정했던 올러를 그대로 올린다. 올러는 한화 문동주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오래 기다렸다, KIA 드디어




올 시즌을 앞두고 KIA 유니폼을 입은 올러는 부상 전까지 16경기에 선발등판, 95이닝을 던지면서 8승3패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했다. 세부지표도 훌륭했다.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 12회, 피안타율 0.223,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05, 경기당 평균 5⅔이닝 소화 등 계산이 확실하게 서는 선발투수의 면모를 보여줬다.

하지만 지난 6월 2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6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이후 6월 28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어깨에 뻐근함을 호소했고, KIA 코칭스태프는 곧바로 '올러 관리 모드'에 돌입했다. 

팔 상태에 불편함을 느껴 검진을 받은 결과 팔꿈치 염증이 추가로 발견됐다. 당시 구단에서는 10일 정도 휴식 뒤 복귀가 가능하다고 판단했지만, 선수 본인이 불편함을 느껴 무리하지 않고 후반기 시작과 함께 복귀할 예정이었다.

생각보다 공백이 길어졌다. 감독 추천 선수로 출전 예정이었던 올스타전에도 참가하지 못했다.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회복에 전념했다. 실전에 투입될 수 있는 단계까지 몸 상태를 끌어 올린 뒤 7월 29일 상무야구단과의 퓨처스리그에 등판해 실전 점검에 나섰다. 이날 올러는 2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오래 기다렸다, KIA 드디어




부상 복귀전인 3일에는 무리하지 않을 전망이다.

이범호 감독은 올러에 대해 "문제 없다. 처음엔 70구 정도만 던지게 할 생각이다"라며 "중요한 건 선발 로테이션에 외국인 선수 두 명이 던져주고 있다는 것이다. 김건국이 그동안 잘 던졌지만, 올러가 들어오면서 건국이는 중간으로 쓸 수 있는 상황이 생기고 그러면서 팀 투수력이 좀 더 강해질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했다.

이범호 감독은 "선수들에게는 체력적으로 8월이 가장 힘든 시간일 수 있는데, 우리는 힘을 보충해서 그 시간을 올라갈 수 있는 시간으로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