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한화와 0.5G 차' 2위 LG 초강수, 엘동원 전격 교체→우완 앤더스 톨허스트 영입 '총액 37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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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구단은 3일 "외국인 선수 톨허스트와 총액 37만 달러(연봉 27만 달러, 이적료 10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국 국적인 톨허스트는 2019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23라운드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지명된 우완 투수다. 올해가 돼서야 처음 트리플A 무대를 밟았고 마이너리그 통산 92경기(선발 21경기) 15승 10패 평균자책점 4.38, 193⅓이닝 214탈삼진을 마크했다. 트리플A 성적은 16경기(선발 14경기) 4승 5패 평균자책점 4.67, 71⅓이닝 60탈삼진.
LG는 "톨허스트는 다양한 구종을 던지는 투수로 수준급의 구위와 제구력을 겸비한 우완투수다. 최근 뚜렷한 성장세와 함께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리그에 빠르게 적응해 팀에서 원하는 역할을 수행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자연스레 '엘동원(LG+최동원)' 에르난데스와 이별하게 됐다. 에르난데스는 지난해 7월 케이시 켈리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LG에 입단했다. 정규시즌에서는 11경기 3승 2패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02, 47이닝 55탈삼진으로 무난한 정도였으나, 포스트시즌에서 그야말로 압권의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하는 점이 치명적으로 작용했다. 올해도 14경기 4승 4패 평균자책점 4.23, 66이닝 73탈삼진으로 시즌 내내 기복을 떨쳐내지 못했다.
결국 2일 대구 삼성전이 마지막 등판이 됐다. 에르난데스는 마지막 경기에서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7번째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를 달성하고 한국을 떠나게 됐다. LG는 3일 에르난데스의 웨이버 공시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로써 LG는 선두 탈환을 위한 새로운 동력을 얻게 됐다. 2일 경기 종료 시점으로 LG는 5연승을 달리며 60승 2무 40패로 1위 한화(59승 3무 38패)를 0.5경기 차로 바짝 쫓고 있다. 전날 광주 지역에 내린 비로 한화-KIA전이 우천 취소되면서 60승 선착 기회가 LG에 넘어왔고, 에르난데스는 호투로 승리에 보탬이 되며 마지막 선물을 안겼다.
KBO 44년 역사에서 전·후기 리그(1985~1988년) 및 양대 리그(1999~2000년)를 제외하고 35번의 시즌에서 60승 선착 팀은 모두 포스트시즌으로 향했다. 또한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77.1%(35회 중 27회), 한국시리즈 제패 확률은 62.9%(35회 중 22회)에 달한다.
대구=김동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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