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끝내 토미존 수술이라니' KBO 출신 필승조 시즌아웃, '역수출 신화' 일시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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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22일(한국시간) 또다른 매체 뉴스데이를 인용, "레일리가 다음주 토미 존 수술(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고 전했다.
레일리는 지난달 20일 LA 다저스와 경기(⅔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를 끝으로 투구가 중단됐다. 당시 팔꿈치 통증을 느낀 그는 최초 검사 결과 염증이 발견됐다. 하지만 주사를 맞은 후에도 불편함은 계속 됐고, 다시 의사를 찾은 후 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 결국 그는 수술을 결정하면서 올 시즌을 마치게 된다.
다만, 수술대에 오르는 건 확정이지만, 그 방식은 아직 미정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카를로스 멘도사 메츠 감독은 "전통적 토미 존 수술을 받을지, 인대 재건 수술을 받을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메츠는 22일 기준 시즌 21승 27패(승률 0.438)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무르고 있다. 그동안 많은 투자에도 불구하고 2022년 101승 시즌을 제외하면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중요한 부분은 아닐지라도 레일리가 시즌 아웃된다면 어려운 시즌이 이어질 전망이다.
레일리는 이른바 'KBO 역수출 신화'의 주인공이다. 그는 2012년 시카고 컵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지만 2시즌 동안 14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5.14에 그쳤다. 2014년에는 부상으로 인해 아예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했다. 이후 그는 2015시즌을 앞두고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을 맺었다.
2019시즌이 끝나고 롯데와 재계약을 하지 않은 레일리는 메이저리그 재도전에 나섰다. 빅리그 계약을 받지 못한 그는 신시내티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휴스턴으로 이적한 그는 2021년 58경기에서 10홀드를 거뒀고, 탬파베이와 2년 1000만 달러(약 136억 원) 계약을 맺은 후 2022년에는 1승 2패 6세이브 25홀드 평균자책점 2.68로 필승조 역할을 수행했다.
지난해 뉴욕 메츠 이적 후에도 무르익은 활약으로 66경기에서 1승 2패 3세이브 25홀드 평균자책점 2.80으로 필승조 역할을 했다. 하지만 계약 마지막 시즌 수술대에 오르면서 메츠에서의 커리어도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양정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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