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밀어내고 자신만만하더니... "다이어는 뒤처졌다"→감독이 직접 밝힌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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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에릭 다이어가 잉글랜드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된 가운데,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직접 그 이유를 밝혔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 출전할 잉글랜드 대표팀 예비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33명의 예비 명단을 선발했고, 돌아오는 6월 열리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아이슬란드와의 A매치 친선전 이후 최종 명단에 오를 26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다이어는 포함되지 못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선택은 존 스톤스(맨체스터 시티), 해리 매과이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루이스 덩크(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자렐 콴사, 조 고메즈(이상 리버풀), 재러드 브랜스웨이트(에버턴), 마크 게히(크리스탈 팰리스)였다. 이렇게 센터백이 7명이 포함됐는데, 다이어의 자리는 없었다. 기존에 중용받던 매과이어, 스톤스를 비롯해 게히, 콴사 등 젊은 피가 수혈됐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직접 다이어를 제외한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독일 '분데스뉴스'는 22일 영국 '디 애슬래틱'을 인용하여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다이어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아주 잘 뛰었고, 그들이 그에게 매우 만족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 그런데 우리는 다이어가 우리가 선택한 선수들보다 뒤처져 있다고 본다. 우린 모든 경기를 시청한다. 다이어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우린 전반적으로 평가했다"라고 말했다.
다이어의 뮌헨에서의 활약을 지켜보고 있었고 알고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따졌을 때 다른 선수들을 누르고 선발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는 평가다.
다이어는 뮌헨 이적 이후 환골탈태했다. 토트넘 훗스퍼에서는 벤치를 지키면서 찬밥신세였으나,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의 지지 아래 지속적으로 출전 시간을 부여받으면서 크게 성장했다. 리그 15경기에 나섰고, UCL 토너먼트에서도 선발로 출전했다. 독일 언론들의 호평도 있었으나, 최종적으로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눈에는 들지 못했다.
과거 발언이 재조명됐다. 다이어는 뮌헨에서의 좋은 활약을 등에 업고 자기 어필을 했었다. 그는 지난 4월 "나는 잉글랜드 대표팀 일원이 되고 싶다. 그렇게 되어야 한다. 나는 그 정도 수준의 선수라고 믿는다. 나는 현재 커리어 최고의 축구를 하고 있다. 사람들은 내가 37살 정도 됐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30살이며 전성기가 끝나지 않았다. 지금이 내 전성기다"라고 말한 바 있다.
다이어의 굴욕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대표팀 탈락 베스트 일레븐에서도 다이어의 이름은 보이지 않았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제외된 베스트 일레븐을 발표했다.
다이어는 또 없었다. 리바이 콜윌(첼시)과 벤 화이트(아스널)가 센터백을 구성했다. 사실상 3군 취급을 받고 있는 것이다.
# 잉글랜드 대표팀 명단
GK : 아론 램스데일(아스널), 조던 픽포드(에버턴), 딘 헨더슨(크리스탈 팰리스), 제임스 트래포드(번리)
DF : 존 스톤스, 카일 워커(이상 맨체스터 시티), 해리 매과이어, 루크 쇼(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재러드 브랜스웨이트(에버턴), 조 고메즈, 자렐 콴사,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이상 리버풀), 루이스 덩크(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 유나이티드), 에즈리 콘사(애스턴 빌라), 마크 게히(크리스탈 팰리스)
MF :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제임스 매디슨(토트넘 훗스퍼), 코너 갤러거(첼시), 데클란 라이스(아스널), 커티스 존스(리버풀), 코비 마이누(맨유), 에베레치 에제, 아담 왈튼(이상 팰리스), 잭 그릴리쉬(맨시티), 앤서니 고든(뉴캐슬)
FW : 이반 토니(브렌트포드), 해리 케인(뮌헨), 콜 팔머(첼시), 올리 왓킨스(빌라), 제로드 보웬(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필 포든(맨시티), 부카요 사카(아스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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