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아 다음 시즌은 편하게 뛰어' 포스테코글루, 스트라이커 등 3명 보강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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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앤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홋스퍼 감독의 여름 이적시장 목표는 포지셜 별 한 명씩 총 3명 영입이다.
'ESPN' 등 외신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를 5위로 마친 뒤 전력보강을 구상 중이라고 전했다.
너무 비싼 선수, 너무 많은 숫자 영입은 어렵다. PL은 최근 수익성 및 지속가능성 규칙(PSR)을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어 이를 위반하는 팀들은 승점 삭감 징계를 받는다. 토트넘은 수익이 큰 편에 속하지만 그만큼 지출도 많은 팀이다. 이번 시즌 해리 케인을 바이에른뮌헨으로 이적시키며 큰돈을 벌었음에도 불구하고 페드로 포로와 데얀 쿨루세프스키의 완전이적, 새로 합류한 굴리엘모 비카리오, 제임스 매디슨, 미키 판더펜, 브레넌 존슨, 라두 드라구신 등의 몸값으로 적잖은 금액이 여러 번 빠져나갔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참가에 실패했기 때문에 폭발적인 수익 증대도 기대할 수 없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요구한 영입 숫자는 3명이다. 먼저 보강해야 할 포지션은 공격수와 중앙 미드필더가 꼽힌다. 공격수는 케인이 떠난 뒤 손흥민과 히샤를리송을 번갈아 기용하며 메웠다. 히샤를리송은 건강과 경기력 모두 꾸준함이 부족했다. 팀내 최고 스트라이커는 손흥민이었으나 그를 최전방으로 올리면 이번엔 2선이 빈약해졌다.
중앙 미드필더 보강도 필수다. 시즌 초반에는 이브 비수마와 파페 마타르 사르의 조합이 힘을 발휘했으나, 이들의 장악력과 기동력은 좋아도 공격 지원 능력에서 아쉬움이 남았다. 또한 유럽대항전을 병행하려면 믿을 만한 미드필더 숫자도 적다. 둘 외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에 맞는 미드필더는 로드리고 벤탄쿠르 정도다.
시즌 내내 토트넘행 소문이 돌았던 브렌트퍼드 공격수 아이반 토니, 첼시 미드필더 코너 갤러거가 먼저 거론된다. 두 선수 모두 올여름 팀을 옮길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자금 마련을 위해서는 선수 매각도 필요하다. 토트넘이 팔려고 내놓은 선수 중 큰 이적료를 벌 만한 선수는 사실상 없다. 조바니 로셀소, 브라이언 힐, 제드 스펜스, 세르히오 레길론, 조 로든, 에메르송 로얄 등 경쟁에서 한참 밀려 있는 선수들의 매각을 먼저 추진하겠지만 사간다는 팀이 없으면 결국 계약만료까지 남는 경우도 흔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원하는 선수를 구하려면 주전급 중 누군가를 팔아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 히샤를리송이 매각 가능한 선수로 꼽힌다.
다른 팀이 뜻밖의 거액을 제시해 주면 '땡큐'다. 최근 토트넘의 우수고객인 바이에른뮌헨이 대표적이다. 바이에른은 지난 1년 동안 해리 케인을 거액에 영입하고, 아무도 안 살 듯 보였던 에릭 다이어를 임대 후 완전영입으로 소정의 이적료에 데려가면서 토트넘 재정에 도움을 줬다. 올여름에는 토트넘 풀백 중 후보로 밀려 있던 에메르송 로얄을 상당한 이적료에 노린다는 보도가 나온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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