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시속 153㎞' 고우석, 마이너리그 트리플A서 1이닝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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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마이애미 말린스로 이적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올라선 고우석(25)이 사흘 만에 마운드에 올라 실점 없이 등판을 마쳤다.
마이애미 산하 트리플A 잭슨빌 점보슈림프 소속인 고우석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121 파이낸셜 볼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트리플A 내슈빌 사운즈(밀워키 브루어스 산하)와 홈 경기에서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몸에 맞는 공 1개를 내줬지만, 안타는 허용하지 않고 삼진 1개를 잡았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3㎞였다.
팀이 3-4로 끌려가던 9회초에 등판한 고우석은 첫 타자 요니 에르난데스를 시속 152㎞ 빠른 공으로 3루 땅볼 처리했다.
다음 타자 프란시스코 메히아에게는 시속 151㎞ 높은 직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차베스 영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진 고우석은 프레디 사모라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잭슨빌은 3-4로 패했다.
고우석은 올해 1월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1년, 최대 940만 달러에 계약했으나 시범경기에서 부진을 거듭하다 개막 엔트리에 승선하지 못하고 마이너리그 더블A로 밀려났다.
더블A에서도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38로 고전한 고우석은 지난 5일 트레이드를 통해 마이애미로 이적했다.
마이애미로 이적 후 트리플A로 올라온 고우석은 이후 호투했다.
고우석의 트리플A 성적은 4경기 1홀드 평균자책점 1.80이다.
고우석은 지난 15일 내슈빌과의 경기에서는 1⅔이닝 4피안타 1실점했지만, 사흘 만에 다시 만난 내슈빌을 상대로는 실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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