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회-6시간 40분' 다저스는 하루쉰 '완투' 야마모토 쓰려했다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8 조회
- 목록
본문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연장 18회까지 가고 무려 6시간 40분이나 진행된 경기. 투수 10명을 썼던 LA 다저스는 더 이상 불펜투수가 없어 연장 19회까지 간다면 이틀전 완투승을 했던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쓰려고 했다.
미친 경기에는 미친 방법으로 대응하려던 다저스는 다행히 야마모토를 쓰지 않고 연장 18회말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했다.

LA다저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9시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 엔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3차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8회말 프레디 프리먼의 끝내기 홈런으로 6-5 승리했다.
2회말 다저스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3회말에는 오타니 쇼헤이가 솔로홈런을 쳐 다저스가 2-0으로 앞서갔지만 4회초 토미 에드먼의 실책 이후 알레한드로 커크의 역전 3점포가 나오며 토론토가 역전했다. 이어 희생플라이까지 나와 4-2로 토론토가 앞서갔다. 그러나 5회말 맥스 셔저가 내려가자마자 다저스는 오타니의 1타점 2루타, 프레디 프리먼의 동점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7회초 2사 후 부상중인 보 비솃의 적시타가 터지며 토론토가 앞섰지만 7회말 오타니가 동점 솔로홈런을 때리며 다시 5-5 균형을 맞췄다. 승부는 연장까지 갔고 무려 연장 18회말 프레디 프리먼이 끝내기 솔로홈런을 치며 다저스가 무려 6시간 40분의 대혈전을 이기고 승리했다.

이날 연장 18회초부터는 불펜에서 야마모토가 몸을 풀었다. 다저스는 이미 10명의 투수를 썼고 9명의 불펜투수들을 모두 쓴 상황에서 더 이상 던질 투수가 없었기 때문. 이틀전 캐나다 토론토에서 9이닝 1실점 완투승을 했던 야마모토를 쓸 생각으로 불펜에서 홀로 몸을 풀게한 다저스.
그만큼 이날 승리가 간절했고 야마모토는 계속 몸을 풀다 연장 18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일단 대기했다. 그리고 연장 18회말 프리먼의 끝내기 홈런이 터지며 야마모토가 올라오는 참사는 막을 수 있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