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니 알까기 좀 봐!" 중국전 '환상 드리블쇼' 손흥민, 영국에서도 감탄 연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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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영국 현지에서도 손흥민의 현란한 드리블을 주목했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6차전에서 중국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한국은 이강인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며 중국을 제압했다. 한국은 싱가포르전 7-0 대승으로 이미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한 상태지만, 톱시드에 오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한국은 5승 1무(승점 16)의 성적으로 일본, 이란과 함께 최종 예선 포트1에 포함됐다.
'캡틴' 손흥민은 중국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손흥민은 좌측과 최전방을 오가며 특유의 드리블 기술과 빠른 스피드로 중국 수비진을 뒤흔들었다. 특히 후반 28분 장면이 압권이었다. 손흥민은 좌측에서 현란한 드리블로 중국 수비 두 명을 가뿐히 따돌렸고, 수비에 가담한 다른 선수들이 간신히 막아내면서 코너킥 기회를 만들었다.
'드리블쇼'를 펼친 손흥민은 기록에서도 나타났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으로 손흥민은 무려 7번의 드리블 시도 중 6번을 성공시켰다. 그동안 대표팀에서 드리블 위주 플레이는 자제하던 손흥민이었기에 인상적인 활약 장면이었다. 이 외에도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키패스 1회, 패스 성공률 80%(49회 중 39회), 유효 슈팅 2회, 볼 경합 10회 성공, 코너킥 8회 등 준수한 수치를 기록했다.
영국 현지에서도 손흥민의 드리블에 찬사를 보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SNS 채널을 통해 한 축구 팬이 담은 손흥민의 직캠 영상을 공유하면서 “저 알까기(nutmeg)는 말도 안 돼”라고 놀라워했다. 팬들은 댓글을 통해 “코리안 호날두”, “유럽이나 남미였으면 세계 토픽 감이다”, “GOAT”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이제 손흥민은 잠시 휴식에 접어들 예정이다. 그는 중국전 후 자신의 SNS를 통해 “올 시즌을 이렇게 재미있고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제의 응원과 성원은 정말 최고였고 덕분에 어느 때보다 행복했습니다! 한 시즌 동안 저와 같이 달려주신 팬분들 덕분에 잘 버텼고 어려운 시기도 잘 이겨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잘 쉬고 돌아올 테니 팬분들도 잘 쉬시고 새로운 시즌 시작에 맞춰서 긍정적인 에너지 가득 채워서 만나요! 감사하고 진심으로 사랑합니다”라고 팬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김아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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