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도 관심 높은 한일전, 하루 만에 1만 5000석 전석 매진···일방적 응원 이겨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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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농구협회(JBA)는 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7월 5일과 7일 일본 도쿄도 고토구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 소프트 뱅크컵 한국과 맞대결 티켓이 모두 매진됐다”고 알렸다.
한국과 일본은 지난해 7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가진 바 있다. 당시 1차전에서 76-69로 승리했지만 2차전에서 80-85로 패배,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올해는 도쿄로 자리를 옮겨 다시 한번 두 번의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했던 일본의 초청으로 리매치가 성사됐다.
한일전은 일본의 심장 도쿄에 위치한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다. 아리아케 아레나의 총 수용 인원은 무려 1만 5000명. 한일전 티켓은 7일 예매가 시작됐고, 하루 만인 8일에 모두 매진됐다. 가장 비싼 코트 사이드 좌석이 15만 엔(약 132만 원)으로 고가였지만 팬들은 기꺼이 지갑을 열었다.
일본에게 이번 한일전은 의미가 남다르다.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치르는 평가전임과 동시에 홈 팬들 앞에서 갖는 출정식이다. 따라서 최정예 멤버가 모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NBA리거 하치무라 루이(레이커스)와 와타나베 유타(피닉스) 역시 이변이 없는 이상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한국은 젊은 선수들 위주로 엔트리를 꾸렸다. 1996년생 변준형(상무)이 최고참이다. 하윤기(KT), 이정현(소노), 이우석(현대모비스), 양재민(센다이) 등 1999년생 ‘99즈’가 주축 멤버로 중용될 확률이 높다. 베스트 라인업은 아니지만 일본 원정 평가전을 통해 경험치를 쌓고 돌아올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한일전 예매가 하루 만에 매진되면서 한국은 일본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이겨내야 하는 부담감을 안게 됐다. 분위기에 압도당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대표팀은 오는 29일 소집되어 짧게 손발을 맞춘 뒤 다음달 4일 도쿄로 출국할 예정이다.
# 사진_일본농구협회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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