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냐' LG·KT·NC 선수 없다, KBO 올스타 팬 투표 2차 집계 발표... 전체 1위 주인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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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정해영은 지난 9일 오후 5시 기준 2차 중간 집계 결과, 합산 101만 2173표를 기록하며 100만 6042표를 받은 드림 올스타 두산 양의지를 6131표 차이로 제치고 2차 중간 집계 단독 1위에 올랐다.
나란히 1, 2위를 달리고 있는 정해영과 양의지는 2차 집계에서도 10만표 이상 획득하며 팬들의 성원을 받고 있다. 정해영은 2022년에 이은 2번째, 양의지는 통산 8번째 '베스트12' 선정에 도전한다.
드림 올스타 외야수 부문 SSG 에레디아는 팬들의 득표 지원에 힘입어 역전했다. 1차 중간집계에서 외야수 부문 4위였던 에레디아는 이번 2차 중간집계에서 32만 82표를 추가해 총 66만 3157표로 롯데 황성빈을 제치고 3위에 올랐다. 두 선수의 격차는 겨우 3만 8062표 차로 좁혀졌다. 이에 외야수 부문은 투표 종료까지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외야수 부문 한 자리를 제외하고 드림 올스타 베스트 12는 1차 집계 때와 동일했다. 유일하게 고졸 신인으로서 1위에 올라있는 두산 김택연은 98만 5690표를 획득, 드림 올스타중간투수 부문 1위 및 전체 3위에 올랐다. 삼성 또한 여전히 6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나눔 올스타에서는 KIA의 강세가 계속된 가운데, 1차 집계 시점과 포지션 별 1위는 동일했다. KIA는 전체 1위 정해영을 포함해 선발 투수 양현종, 3루수 부문 김도영 등 나눔 올스타 10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2루수 부문에서는 키움 김혜성, 외야수 부문에서는 한화 페라자가 각각 1위를 달리고 있다.
가장 각축인 부문은 외야수 한 자리다. KIA 소크라테스가 74만 5345표로 3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키움 도슨이 71만 9134표를 얻으며 2만 6211표 차이로 바짝 뒤쫓고 있다.
반면 LG 트윈스와 KT 위즈, NC 다이노스 선수들 중에서는 아직 1위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이 나오지 않고 있다.
2024 KBO 리그는 10개 구단 체재 출범 이후 최다 매진 경기 신기록을 달성하고 있다. 야구 팬들의 많은 관심과 함께 9일 기준 98경기를 매진시키며 역대급 KBO 리그가 진행되고 있다. 뜨거운 열기는 올스타전 투표로 이어지고 있다. 2차 중간집계 결과 총 투표수 234만 1719표로, 전년 2차 중간 집계(175만 1114표) 대비 약 34% 증가했다.
한편 KBO는 팬 투표에 참여하는 야구팬들을 대상으로 경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KBO 홈페이지 혹은 KBO 공식 앱을 통해 매일 투표에 참여한 팬 중 7명을 추첨, LG 스탠바이미 GO, 다이슨 헤어드라이어, JBL 블루투스 스피커, 스타벅스 이용권(5만원-4인)을 증정한다.
2024 KBO 올스타전에 출전할 베스트12을 뽑는 팬 투표는 6월 16일 오후 2시까지 진행되며, 팬 투표(70%)와 선수단 투표(30%) 결과를 합산한 최종 베스트12 명단은 17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김우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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