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한국시리즈 우승확률 90.5%…에이스 폰세, 벼랑 끝 한화 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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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홈 대전서 3차전 반격 주목
- LG는 ‘독수리 킬러’ 손주영 출격
한화가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1, 2차전에서 LG에 연패했다. 대전으로 돌아온 한화는 3차전에 에이스 폰세를 선발로 등판시킨다. 한화는 폰세가 무너진 마운드를 일으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릴 발판을 마련해주길 간절히 바란다.

한화는 지난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S 2차전에서 LG에 5-13으로 크게 졌다. LG의 우승 확률은 90.5%까지 치솟았다. LG는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단 2승만을 남겨뒀다. KS 3~5차전은 29일부터 대전에서 열린다.
한화가 힘을 못 쓰는 건 마운드가 흔들린 탓이다. 지난 1, 2차전 한화 선발 문동주와 류현진은 5이닝을 못 버티고 조기 강판당했다. KS를 앞두고 양 팀 중 누가 앞설지 섣불리 예측하기 어려웠다. 한국시리즈 경험은 LG가 많아 익숙하다. 경기력은 플레이오프(PO)에서 삼성을 꺾은 한화가 나을 것 같았다.
LG는 정규시즌을 1위로 마쳐 휴식 기간이 길었다. KS 1차전에서 몸이 덜 풀려 고전할 거란 전망도 있었다. 과거 아픈 경험도 있었다. 2023년 LG는 정규시즌을 1위로 마친 뒤 KS 첫 경기에서 KT에 2-3으로 졌다.
LG는 두 번의 실수는 반복하지 않으려 대책 마련에 애썼다. LG 비장의 카드는 미국에서 접한 특수 고무공이었다. 올해 LG는 고무공 400개를 사서 꾸준히 훈련에 활용했다. 고무공은 KBO 공인구보다 가벼워 피칭 기계로도 시속 160㎞대 구속이 나온다. LG 타자들은 빠른 공을 눈과 몸으로 익혔다. 덕분에 한화 문동주의 빠른 공을 공략할 수 있었다.
3차전마저 내주면 한화가 승부를 뒤집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한화 선발 폰세의 어깨가 어느 때보다 무겁다. 폰세도 160㎞에 가까운 빠른 공으로 타자를 상대한다. LG 타선을 상대로 구속만 앞세워서는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올해 정규시즌 폰세는 29경기에 나서 17승을 거뒀다. 폰세는 10개 구단 가운데 유독 LG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두 차례 치른 LG전에서 승리가 없었다. 평균 자책점도 3.46으로 가장 높았다.
폰세가 한화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타선이 지원 사격에 나서야 한다. 한화는 KS 2차전에서 6안타를 쳤다. LG(11안타)의 절반에 그쳤다. 김경문 감독은 타선 구성부터 고민이 깊다. 2차전을 앞두고 리드오프 자리에 손아섭 대신 황영묵을 투입했다. 김 감독의 승부수였지만 소득은 없었다. 황영묵은 4타수 1안타에 그쳤다. 3차전에선 손아섭이 1번 타자 자리로 다시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
LG는 3차전 선발로 손주영을 낙점했다. 한화 타선은 손주영을 무너뜨려야 한다. 한화 타선에 손주영은 넘기 힘든 산이다. 손주영은 정규시즌 두 차례 한화를 상대해 1승을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1.38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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