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무리뉴가 인정했다!..."영입하고 싶었던 선수? '작은 녀석'이지, 우리 세대 최고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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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조세 무리뉴 감독이 영입하고 싶었던 선수로 리오넬 메시를 꼽았다.
영국 'TNT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무리뉴 감독과 나눈 짧은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매체는 무리뉴 감독에게 영입하고 싶었던 선수, 가장 좋아하는 경기장 등을 물어봤다.
무리뉴 감독은 포르투, 첼시, 인터 밀란,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등을 거친 세계적인 명장이다. 포르투 시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유럽 강호들을 꺾고 정상에 오르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이후 첼시에서 프리미어리그(PL) 우승을 포함해 6번이나 트로피를 들었다. 인터 밀란 감독 시절엔 이탈리아 세리에 A, 코파 이탈리아,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등에서 정상에 올랐다. UCL 트로피를 차지하기도 했다.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은 뒤로 스페인 라리가, 코파 델 레이 등에서 우승했다. 맨유 재임 시절엔 UEFA 유로파리그를 거머쥐었다. 이후 토트넘, AS 로마를 거쳐 최근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무리뉴 감독은 영입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던 선수에 대해 "당연히 '작은 녀석'이라고 말하겠다. 하지만 그 선수는 코치할 수 있는 선수가 아니었다. 우리 세대에선 그가 최고였다고 말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무리뉴 감독이 언급한 '작은 선수'는 리오넬 메시로 보인다. 메시는 축구 역사에 남을 최고의 선수다. 그는 바르셀로나 라 마시아에서 성장해 데뷔했다. 메시는 2004년 데뷔 후 2021년 팀을 떠나기 전까지 778경기에 나서 672골을 넣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유럽축구연맹UCL과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비롯해 각종 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었다. 바르셀로나에서 들어 올린 트로피만 무려 35개다.
개인 수상도 엄청나다. 메시는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무려 8번이나 차지했다. FIFA 올해의 선수에도 8번이나 꼽혔고, FIFA 월드 베스트11엔 17번 이름을 올렸다.
메시는 파리 생제르맹을 거쳐 현재 미국 인터 마이애미에서 뛰고 있다. 하위권을 전전하던 마이애미는 메시가 합류한 뒤 2023 리그스컵 우승을 차지했다. 메시는 대회 MVP와 득점왕을 독식하면서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한편 무리뉴 감독은 최고의 경기장으로 산 시로를 꼽았다. 자신에 대해서 세 단어로 표현해달라는 질문에는 "재미있고, 정직하고, 영원히 젊다""라고 말했다. 최고의 팬을 보유하고 있는 팀으로 "우승에 익숙하지 않은 팀치고는 로마 팬들의 충성도가 높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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