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83' 타자, 5타수 무안타 침묵→연장 18회 혈투에도 로버츠는 김혜성 외면…대주자 아니면 쓸 생각 없나

[OSEN=홍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이 3차전에서도 벤치에 대기만하다 출장 기회는 없었다.

다저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연장 18회말 프레디 프리먼의 끝내기 솔로포가 터지며서 6-5 승리를 거뒀다.

마치 더블헤더를 치른 듯한 연장 18회 긴 승부였다. 다저스는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를 포함해 이날 투수를 무려 10명 투입했다.

타선에서는 오타니가 무려 9번 출루하기도 했다. 홈런 2방, 2루타 2개에 토론토 마운드는 오타니를 경계심을 갖고 이후 승부는 모두 피했다. 고의4구로 내보냈다. 

반면 이날 무안타로 침묵한 타자도 있다. 선발 출장한 타자 중 맥스 먼시가 7타수 무안타, 앤디 파헤스가 5타수 무안타였다. 토이 가운데 월드시리즈 엔트리에는 들었으나 끝까지 선발 라인업에 들지 못하고 있는 선수가 김혜성이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무키 베츠(유격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윌 스미스(포수) 맥스 먼시(3루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토미 에드먼(2루수) 키케 에르난데스(좌익수) 앤디 파헤스(중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선발투수는 타일러 글래스노.

미국 메이저리그 무대에 진출하고 다저스맨으로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데, 아직 가을무대에서는 자신의 가치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기회를 주지 않고 있다.

그런데 파헤스는 꾸준히 내보내고 있다. 파헤스는 신시내티와 와일드카드 경기부터 토론토와 월드시리즈 2차전까지 열리는 동안 고작 43타수 4안타로 타율 9푼3리에 그쳤다.

출루율이 .133, OPS는 .249다. 뜬금포도 없다. 타점만 1개 올렸을 뿐이다. 그럼에도 로버츠 감독은 파헤스를 계속 기용하고 있다. 3차전을 앞두고 로버츠 감독은 “고민 중이다. 다른 옵션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했다.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줄 것을 암시했다. 하지만 3차전에서도 로버츠는 김혜성을 외면했다.

심지어 파헤스는 이날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그러자 연장 13회 1사 3루 끝내기 찬스에서는 교체했다. 하지만 대타 카드가 김혜성은 아니었다.

알렉스 콜이 대타로 나섰고, 결과는 내야 뜬공. 연장 18회까지 긴 승부가 이어졌지만 김혜성은 끝까지 벤치를 지켜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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