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시즌 아웃→파격 트레이드…SF, ‘천재타자’ 게레로 주니어 트레이드 추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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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정후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초대형 트레이드를 추진한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트레이드 매물로 내놓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영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매체 ‘Digital chew’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아웃된 외야수 이정후를 대체하기 위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를 트레이드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실망스럽게 시즌을 시작한 샌프란시스코는 타순을 강화하기 위해 잠재적인 트레이드를 고려하고 있다. 외야수 이정후가 시즌 아웃된 가운데 샌프란시스코는 토론토의 강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에 대한 트레이드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고 전했다.
또 매체는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겨울 FA 영입에 2억 1100만 달러 이상을 지출했지만 경쟁이 치열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고전하고 있다. 신규 영입 결과가 형편없고, 예상치 못한 이정후의 상실로 인해 강력한 시즌에 대한 그들의 희망은 위태로워졌다”고 언급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 영입에만 1억 1300만 달러를 들였고, 맷 채프먼과 3년 5400만 달러, 호르헤 솔레어와 3년 4200만 달러 계약을 했다. 22일 현재 23승 26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3위다. 1위 LA 다저스에 9경기 뒤져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마저 시즌 아웃된 상황에서 공격력 강화를 위해 트레이드 시장에 나온 게레로 주니어에 관심을 갖고 있다. MLB.com에 따르면, 토론토는 게레로 주니어와 보 비셋 2명을 트레이드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토는 22일 현재 21승 26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처져 있다. 1위 뉴욕 양키스와 10.5경기 차이다. 게레로 주니어와 비셋은 2025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얻는다. 토론토는 이들과 계약 연장 또는 트레이드를 선택해야 하는데, 트레이드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현지 예상이다.
‘Digital chew’는 “샌프란시스코의 브라이스 엘드리지와 현금 제안은 토론토의 높은 요구를 만족시키지 못할 수도 있지만, 시즌 중반까지 트레이드 논의가 지속된다면 토론토의 입장이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 엘드리지는 MLB 유망주 톱 100위 안에 속하며, 토론토를 유인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미 제안이 오간 것으로보인다. 샌프란시스코는 유망주 카드와 연봉 보조의 제안을 건넨 것으로 보인다. MLB.com에 따르면, 익명의 구단 임원은 “토론토는 트레이드에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미 대화를 나눈 팀들이 있다. 그들의 요구 조건은 터무니 없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토론토는 팀을 개편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고, 게레로 주니어와 비셋을 (트레이드) 이용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아들인 게레로 주니어는 2019년 빅리그에 데뷔, 123경기에서 타율 2할7푼2리 15홈런 69타점 OPS .772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60경기 단축시즌으로 치러진 2020년에는 60경기 전 경기를 뛰며 타율 2할6푼2리 9홈런 33타점 OPS .791을 기록했다.
2021년 161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1푼1리 48홈런 111타점. OPS 1.002로 맹활약하며 오타니 쇼헤이와 아메리칸리그 MVP를 경쟁했다. 그러나 2022년 타율 2할7푼4리-32홈런-97타점-OPS .819, 2023년 타율 2할6푼4리-26홈런-94타점-OPS .789로 정체됐다. 올 시즌 출발은 조금 부진하다. 47경기에서 타율 2할8푼6리 4홈런 21타점 OPS .759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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