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에서 가장 위험한 선수"...'평점 8' 친선 경기에도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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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친선 경기이긴 했지만, 손흥민은 여전히 빛났다.
토트넘 훗스퍼는 22일 오후 6시 45분(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멜버른 크리켓 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이후 승부차기가 진행됐고 뉴캐슬이 5-4로 승리했다.
리그 최종전이 끝나고 얼마 되지 않은 상태에서 펼쳐진 두 팀의 친선 경기. 경기 장소도 호주인 만큼, 두 팀 모두 체력적인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였다.
그럼에도 많은 '주전 선수'들이 선발로 나왔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비롯해 제임스 메디슨, 데얀 쿨루셉스키, 파페 마타 사르, 미키 반 더 벤, 페드로 포로 등이 나왔고 뉴캐슬 역시 알렉산더 이삭, 하비 반스, 브루노 기마랑이스, 키어런 트리피어 등이 선발로 출격했다.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정규 시즌이 아닌 만큼, 분위기 자체는 강렬하지 않았지만 두 팀 모두 '승리'를 목표로 했다. 토트넘이 선제 타격을 했다. 토트넘은 전반 32분 상대 골키퍼의 실수를 놓치지 않으며 공격을 전개했고 메디슨이 왼발 슈팅을 시도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뉴캐슬은 전반전이 끝나기 전, 균형을 맞췄다. 전반 45분 제이콥 머피가 시도한 컷백은 골키퍼가 막아냈지만, 세컨볼은 이삭 쪽으로 향했고 그대로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전엔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승부차기 끝에 뉴캐슬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활발한 모습을 보이며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3분엔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의 간담을 서늘케 했고 전반 막바지엔 예리한 크로스로 브레넌 존슨의 슈팅을 이끌어냈다. 결정적인 득점 찬스였지만, 존슨의 슈팅은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
현지의 평가도 좋았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8점을 주며 "많은 한국 팬들이 경기장에 온 가운데, 토트넘의 주장인 손흥민은 쇼를 펼쳤다. 그는 옛 팀 동료인 트리피어에게 많은 문제를 일으켰다. 토트넘의 가장 위험한 선수였던 그는 존슨에게 어시스트급의 패스를 했다. 교체로 빠져나갈 때는 그를 향해 많은 환호가 나왔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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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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