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난 인내심' 파예스 경기중 뺏지만 김혜성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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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의 인내심이 드디어 바닥났다. 포스트시즌 타율 0.080에 그친 앤디 파예스를 7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대타 교체시켜버렸다.
하지만 그 대안은 김혜성은 아니었다. 파예스에게는 인내심이 바닥났지만 김혜성에게는 믿음이 없는 듯하다.

LA다저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9시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 엔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4차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서 2-6으로 패했다. 시리즈 전적은 2승2패가 됐다.
이날 다저스는 선발투수 오타니가 6이닝 4실점 패전 투수가 됐고 오타니는 타자로도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다저스의 9번 중견수 앤디 파예스는 이날도 7회초까지 2타수 무안타에 그치면서 지난 18일 밀워키 브루어스전부터 이날 경기까지 5경기 18타석 1안타에 그쳤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14경기 54타석 4안타로 타율은 0.080.
타격 부진이 심각한데도 중견수 수비가 좋기에, 그리고 '언젠가 터지겠지'라는 믿음 속에 파예스를 계속 기용한 로버츠 감독은 결국 이날 파예스가 두 타석에서 안타를 치지 못하자 7회말 알렉스 콜로 교체시키며 인내심이 바닥났음을 보였다.
한국 팬들 입장에서는 파예스에 대한 인내심이 바닥났음에도 그 대안이 김혜성이 아닌게 아쉬운 상황. 김혜성이 사실상 외야수비가 월드시리즈 경기를 맡길 정도가 아니라고 판단되기에 전문 외야수인 콜을 기용한 것이다. 2루수 토미 에드먼을 중견수로 보내는 방법도 있지만 에드먼이 발목 부상으로 계속 고생하고 있어 최악의 경우가 아닌 이상 중견수로 쓰지 않으려 하는 듯 하다.

전날(28일) 3차전에서 다저스는 무려 연장 18회까지 갔음에도 김혜성은 끝내 쓰이지 않았다. 김혜성이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14경기에서 출전한건 지난 1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대주자로 나왔던게 전부.
다저스 선수지만 포스트시즌이라는 큰 무대에서 거의 쓰이지 못할 정도로 믿음을 주지 못한 선수라는걸 이번 포스트시즌을 통해 느끼고 있는 김혜성이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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