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쓸고 집으로 돌아갑니다'…황동하 5이닝 1실점 쾌투+김도영 쐐기포 폭발, KIA KT 스윕하며 원정 9연전 마무리 [MD수원]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31 조회
- 목록
본문
[마이데일리 = 수원 김건호 기자] 원정 9연전의 마지막 3연전을 스윕한 뒤 집으로 돌아간다.
KIA 타이거즈는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했다.
KT와의 주말 3연전을 스윕한 KIA는 41승 1무 28패로 1위다. 4연패 늪에 빠진 KT는 28승 1무 41패로 9위다.
KIA 선발 황동하는 5이닝 1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3패)째를 챙겼다. 곽도규(⅓이닝)-장현식(⅔이닝)-전상현(1⅔이닝)-최지민(⅓이닝)-정해영(1이닝)이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정해영은 올 시즌 20세이브 고지를 밟은 두 번째 투수가 됐다. 4년 연속 20세이브다.
타선에서는 김도영, 이우성, 박찬호가 각각 1타점씩 기록했는데, 특히, 김도영은 9회초 쐐기를 박는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선발 라인업
KT: 배정대(중견수)-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문상철(1루수)-장성우(포수)-이호연(3루수)-오윤석(2루수)-안현민(좌익수)-신본기(유격수), 선발 투수 한차현.
KIA: 서건창(2루수)-소크라테스 브리토(좌익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이우성(1루수)-나성범(우익수)-최원준(중견수)-한준수(포수)-박찬호(유격수), 선발 투수 황동하.
1회초 KIA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서건창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소크라테스가 3루수 파울플라이, 김도영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최형우가 볼넷으로 출루해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우성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2회초 1점을 더 추가했다. 한차현의 제구가 흔들렸다. 최원준과 한준수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박찬호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결국, 한차현이 강판당했다. 바통을 넘겨받은 성재헌은 서건창의 번트 타구를 잡은 뒤 1루에 송구했지만, 실책을 범하며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소크라테스를 유격수 직선타로 잡았다. 신본기가 2루로 귀루하는 박찬호까지 처리해 아웃카운트 2개가 늘어났다. 이어 김도영에게 유격수 땅볼 타구를 유도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3회말 KT가 1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 안현민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데뷔 첫 출루였다. 황동하의 폭투로 2루까지 간 안현민은 신본기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사이 태그업해 3루 베이스를 밟았다. 이후 로하스의 1타점 적시타로 1점 차를 만들었다.
이후 경기는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4회초 KIA는 1사 후 한준수 안타, 박찬호 번트 안타로 1, 2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서건창이 병살타를 기록했다. 5회초에는 2사 후 최형우와 이우성의 연속 안타가 나왔다. 하지만 나성범이 삼진 아웃당했다.
KT는 5회말 선두타자 안현민의 안타와 신본기의 희생번트로 동점을 만들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중견수 최원준의 호수비가 빛났다. 배정대의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았다. 이어 로하스의 타구를 끝까지 따라가 워닝트랙에서 처리했다.
KIA는 7회와 8회 두 차례 달아날 기회를 만들었다. 7회초 선두타자 서건창이 안타를 때린 뒤 대주자 홍종표와 교체됐다. 소크라테스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김도영이 볼넷으로 걸어 나가 1, 2루가 됐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8회초에는 1사 후 최원준의 안타가 나왔다. 한준수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박찬호가 3볼 이후 자동고의4구로 출루했는데, 홍종표가 삼진 아웃당하며 점수를 뽑지 못했다.
9회초 KIA가 쐐기를 박았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도영이 박영현의 초구 150km/h 포심패스트볼을 밀어 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정해영은 선두타자 오재일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강현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이호연도 삼진으로 처리한 뒤 대타 황재균을 3루수 땅볼로 잡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