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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베일 '브로맨스', 미국서 다시 터진다!…토트넘 전설 LA 집결→MLS 슈퍼스타 계보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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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베일 '브로맨스', 미국서 다시 터진다!…토트넘 전설 LA 집결→MLS 슈퍼스타 계보 잇는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과 개러스 베일, 토트넘 홋스퍼의 두 레전드가 서로 같은 길을 걸어가고 있다.

손흥민은 베일처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커리어의 마무리를 할 가능성이 커졌다. 

축구 전문 기자 벤 제이콥스와 LAFC 전담 기자 톰 보거트는 지난 3일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를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가 토트넘과 손흥민 이적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LAFC가 토트넘과 대략 1500만 파운드(약 276억원)에서 2000만 파운드(약 368억원) 수준의 이적료로 손흥민을 이적시키는 데 합의했고 전체적인 개인 합의도 마쳤으며 블록버스터 계약을 마무리한다"고 전했다. 

이어 "모든 합의가 이루어졌으며 모든 것이 마무리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이적료는 새로운 MLS 이적료 기록을 세울 것이다. 기존에 애틀랜타 유나이티드가 이번 겨울 엠마누엘 라테 라스를 미들즈브러(잉글랜드)에서 영입하기 위해 지출한 2200만달러(약 305억원)가 최고 이적료였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베일 '브로맨스', 미국서 다시 터진다!…토트넘 전설 LA 집결→MLS 슈퍼스타 계보 잇는다




손흥민은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과 뉴캐슬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 경기를 끝으로 토트넘 선수단과의 작별을 알렸다. 토트넘과 뉴캐슬 선수들의 '가드 오브 아너'를 받은 그는 한국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교체 아웃돼 눈믈을 흘렸다. 

경기 후에는 토트넘 선수단으로부터 행가레를 받은 손흥민은 곧바로 영국으로 떠난 토트넘 선수단과 함께 이동하지 않고 서울에 남았다. 

매체도 "손흥민이 토트넘이 잉글랜드로 돌아갈 동안 서울에 며칠 더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 손흥민은 다음 주 빠르게 LA에 도착할 것이지만 이동 계획이 확정되지는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LA는 엄청난 한인 사회가 있고 이것이 손흥민이 내년 여름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을 앞두고 미국에 1년간 있을 수 있게 해 손흥민의 생각에 핵심 역할을 했을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손흥민+베일 '브로맨스', 미국서 다시 터진다!…토트넘 전설 LA 집결→MLS 슈퍼스타 계보 잇는다




손흥민은 앞서 2일 뉴캐슬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직접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내년에 북중미 대륙에서 열리는 월드컵을 염두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월드컵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나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어서 내가 모든 것을 다 쏟을 수 있는 환경이기 때문에 중요하다. 더 중요한 것은 내가 행복하게 축구할 수 있는 곳이 선택하는 데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과거에 한 차례 LA를 방문한 기억이 있다. 토트넘이 미국 투어를 떠났던 2018년 여름, 인터컨티넨탈 챔피언스컵(ICC)을 위해 LA를 찾았던 바 있다. 

이제는 손흥민이 직접 LA로 건너가 LAFC 유니폼을 입고 MLS 무대를 누비게 될 예정이다. 



손흥민+베일 '브로맨스', 미국서 다시 터진다!…토트넘 전설 LA 집결→MLS 슈퍼스타 계보 잇는다




손흥민이 LAFC로 향하면서 절친한 사이이자 역시 토트넘 레전드인 베일의 길을 뒤 따라간다. 

베일은 지난 2007년부터 2013년까지 토트넘 소속으로 활약하면서 토트넘의 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과 8강 진출에 기여했다. 

더불어 프리미어리그에서 2012-2013시즌 올해의 선수이자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 3연패, 축구기자협회(FWA) 올해의 선수를 차지하며 3관왕에 오르는 등 역대급 시즌을 보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이적해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비롯한 5회 우승, 라리가 3회 우승 등 화려한 커리어를 보냈다.



손흥민+베일 '브로맨스', 미국서 다시 터진다!…토트넘 전설 LA 집결→MLS 슈퍼스타 계보 잇는다




말미에 레알에서 제대로 경기를 소화하지 못해 2020-2021시즌 임대로 토트넘에 복귀해 손흥민과 호흡을 맞췄던 그는 북런던 임대생활 뒤 2022년 LAFC로 이적했다. 

베일은 2022시즌 후반기에 짧지만 12경기를 소화했고, 팀과 함께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부상으로 벤치를 지켰지만, 동료들의 도움으로 결승에 진출하면서 베일은 필라델피아와 결승전 연장전에 교체로 출전했고 연장 후반 추가시간 극장 동점골로 승부차기로 경기를 끌고 갔다. 승부차기에서 LAFC가 이기며 시즌 최종 우승 팀이 돼 베일은 영웅이 됐다. 

베일은 곧바로 LA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손흥민+베일 '브로맨스', 미국서 다시 터진다!…토트넘 전설 LA 집결→MLS 슈퍼스타 계보 잇는다




손흥민은 곧바로 베일의 뒤를 밟는 행보를 보인다. 물론 내년 월드컵을 염두에 둔 선택으로 풀이되지만, LA를 선택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손흥민이 베일처럼 LA에서 커리어를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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