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롯데에 큰 시험 안겼다…비 때문에 KIA 네일-올러 연이어 상대→'3위 수성' 분수령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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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가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3위 굳히기에 도전한다. 후반기 상승세를 바탕으로 5연속 위닝 시리즈를 겨냥하고 있다.
롯데는 지난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 간 15차전에서 9-3으로 이겼다. 연승과 함께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를 확보, 8월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롯데는 지난 7월 17일 2025시즌 후반기 레이스 시작 후 LG 트윈스에 1승2패로 루징 시리즈를 기록했다. 하지만 7월 23~25일 고척에서 키움에 위닝 시리즈를 따낸 뒤 7월 25~27일 KIA에게 스윕을 거두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7월 27~30일 NC 다이노스에 위닝 시리즈에 이어 이번 고척 원정에서 또 한 번 키움에 위닝 시리즈를 수확했다.
롯데는 후반기 15경기 10승5패의 상승세를 발판으로 3위 수성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2025시즌 57승44패3무로 4위 SSG 랜더스(50승47패4무)를 5경기, 5위 KIA(48승47패4무)를 6경기 차로 앞서고 있다.
롯데가 만약 오는 5~7일 안방 사직에서 열리는 KIA와의 주중 3연전에서 최소 위닝 시리즈를 확보한다면 3위 수성에 더 큰 힘을 받을 수 있다. 부상으로 이탈했던 주축 선수들의 복귀로 '완전체' 전력이 갖춰진 것도 호재다.
롯데가 KIA와의 오는 5~7일 주중 3연전을 쉽게 풀어가기 위해서는 결국 타선의 힘이 필요하다. KIA는 에이스 제임스 네일, 부상을 털고 돌아온 아담 올러 원투펀치가 출격을 준비 중이다.
KIA는 지난 2~3일 선두 한화 이글스와의 광주 홈 경기가 이틀 연속 우천 취소, 선발 로테이션 수정이 불가피했다. 오는 5일 네일, 6일 올러가 선발투수로 등판할 것이 유력하다.
네일은 2025시즌 20경기 122⅓이닝 5승2패 평균자책점 2.50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승운만 따르지 않았을뿐 리그 최정상급 선발투수의 면모를 보여줬다. 특히 롯데를 상대로 3경기 19이닝 1승무패 평균자책점 1.42로 펄펄 날았다.
올러도 올해 KIA 유니폼을 입고 16경기 95이닝 8승3패 평균자책점 3.03으로 빼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 6월 28일 우측 어깨 뻐근함을 호소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회복 과정을 거쳐 3일 복귀했다.
올러는 2025시즌 롯데와 한 차례 맞대결에서 6이닝 4피안타 7탈삼진 2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롯데에게는 분명 부담스러운 상대다. 롯데 입장에서는 KIA의 2경기 연속 우천취소가 강한 선발투수들을 상대해야 하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롯데는 일단 2025시즌 KIA와 6승6패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다만 지난 7월 25~27일 사직에서 열린 주말 3연전 승리를 휩쓸면서 최근 기세는 더 높은 상태다. 롯데가 최근 10경기에서 8승2패로 상승세가 뚜렷한 반면 KIA는 2승7패1무로 승수 쌓기에 어려움을 겪었다.
롯데도 KIA와의 오는 5~7일 선발 로테이션이 나쁘지 않다. 5일은 에이스 알렉 감보아, 6일은 또 다른 외국인 투수 터커 데이비슨, 7일은 최근 성장세가 뚜렷한 우완 파이어볼러 유망주 이민석이 마운드에 오를 것이 유력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한준 기자/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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