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원석, 플로리얼 공백 잘 메우고 있었는데…허벅지 통증으로 1군 말소 "찝찝한 것보다 낫지" [대전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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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빈자리를 잘 메우고 있던 이원석이 허벅지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2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외야수 이원석, 이상혁의 1군 엔트리를 말소하고 내야수 심우준, 새 외국인 선수 루이스 리베라토를 등록했다.
이원석은 좌측 햄스트링 통증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김경문 감독은 이원석의 1군 말소에 대해 "햄스트링이라기보다 다리 쪽이 당긴다고 하더라. 원석이가 본인은 자꾸 괜찮다고 그러는데, 한 번 더 다치면 정말 오래갈 수 있다. 이번에 조리 잘하면 7~8경기 후에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주로 대주자로 나섰던 이원석은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오른손 부상을 당해 빠지면서 출전 기회가 늘어났다. 선발 기회를 받은 이원석은 11일 대전 두산전에서 데뷔 7년 만에 첫 그랜드슬램을 터뜨리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김경문 감독은 "본인이 노력했기 때문에 찬스가 왔을 때 잘 잡았다고 본다. 처음에는 잘 안 돼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을 것"이라면서 "사실 코치들이 애를 많이 썼다. 코치들이 공을 많이 들였고, 나는 뒤에서 용기를 많이 줬는데 플로리얼이 빠지고 나서 팀에게 귀중한 역할을 해서 기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원석이 빠진 자리에는 유로결이 기회를 받을 전망이다. 김경문 감독은 "처음에는 다른 선수를 뺄까 하다가 그럴 바에는 로결이에게 시간을 주기로 했다"면서 "원석이는 팀이 어떤 상황인지 아니까 본인은 자꾸 뛸 수 있다고 얘기하는데, 항상 뛸 수 있는 스페셜리스트다. 감독은 이럴 때 물러서야 한다. 찝찝한 것보다는 완전히 낫는 게 낫다"고 얘기했다.
다행히 플로리얼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루이스 리베라토의 합류와 맞물리며 치명적인 출혈은 생기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리베라토는 19일 입국해 20일 1군 선수단에 합류, 이날 곧바로 중견수 겸 2번타자로 선발 출전할 예정이었다.
한편 경기 중 투구에 무릎을 맞고 전열에 이탈했던 주전 유격수 심우준은 지난달 12일 1군 엔트리 제외 이후 40일 만에 1군에 복귀했다.
심우준은 5월 10일 키움전에 유격수 및 9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한화가 2-0으로 앞선 4회초 무사 1루 상황 두 번째 타석에 들어가 키움 좌완 손현기의 145km/h 직구에 왼쪽 무릎을 맞고 교체됐다.
CT 촬영 등 정밀검사 결과 왼무릎 비골 골절로 약 2주간의 안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은 심우준은 엔트리 제외 후 재활에 힘썼다. 이후 회복을 마친 그는 지난 18일과 19일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2경기를 소화한 후 콜업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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