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60억 때문에 손흥민과 미국행 거절하더니...결국 1경기 '1분' 출전→겨울에 MLS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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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티모 베르너가 손흥민이 뛰고 있는 MLS로 이적할 확률이 높아졌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유럽 생활은 끝인가? 베르너가 올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RB 라이프치히를 떠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로 보인다. 이미 여러 MLS 구단이 관심을 보였고, 협상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앞서 독일 '스카이 스포츠'에서 활동하는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지난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베르너가 올겨울 이적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행선지는 MLS가 될 전망이다. 현재 논의가 진행 중이다. 베르너의 RB 라이프치히와의 계약은 2026년까지 유효하다”고 소식을 전했다.
베르너는 독일 출신이다. 슈투트가르트에서 성장했고 RB 라이프치히에서 떠오르는 공격수가 됐다. 한때 그는 네 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할 정도로 최정상급 활약을 펼쳤다. 이후 2020-21시즌 첼시에 입단하면서 프리미어리그(PL)행이 성사됐다. 하지만 첼시에서는 많은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통산 89경기 23골에 그쳤다. 라이프치히에 돌아와 공식전 40경기 16골 5도움을 기록해 반등을 모색했지만, 2023-24시즌 개막 후 전반기 동안 분데스리가 8경기 2골에 그쳤다.

겨울 동안 손흥민이 아시안컵 일정을 소화하면서 대체자로 임대 이적했다. 베르너는 토트넘 공격진에 잘 녹아들었다. 결정력 문제가 매번 고질적으로 해결되지 않았어도 연계, 속도, 침투 등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 손흥민이 직접 베르너가 팀에 남았으면 좋겠다고 완전 이적을 추천하기도 했고, 엔제 포스테코글루도 그를 신임하며 임대를 연장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실망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중요한 순간 찬스를 허무하게 놓치거나 자신감이 부족한 모습이 반복됐다. 설상가상 잦은 부상 탓에 많은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공격포인트가 부족했다. 포스테코글루가 공개적으로 질책하기도 했고, 후반기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명단에도 제외되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결국 공식전 27경기에서 EFL컵 단 1골만 남긴 채 라이프치히로 복귀했다.
라이프치히에서도 미래가 어둡다. 2026년 계약이 만료되지만 이적하지 않고 팀에 남았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 1경기 1분 출전에 불과할 정도로 전력에서 아예 제외됐다. 번리, 리즈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유럽 여러 클럽 관심을 받았고, 뉴욕 레드불스가 영입을 시도했던 바 있다. 하지만 베르너의 높은 연봉 1000만 유로(약 160억 원)가 이적하는 데 발목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겨울에 미국으로 떠날 가능성이 높다. 지난 달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베르너가 올겨울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몇몇 클럽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RB 라이프치히는 그를 사실상 헐값에 내보낼 준비가 되어 있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김아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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