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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관중 앞에서 10점 차 대패→롯데와 1G 차...LG, 2위 수성 위태롭다 [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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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관중 앞에서 10점 차 대패→롯데와 1G 차...LG, 2위 수성 위태롭다 [잠실 현장]




(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리그 2위 LG 트윈스가 6월 마지막 경기에서 10점 차 대패를 당하면서 고개를 떨궜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8차전에서 2-12로 지면서 2연패에 빠졌다. 시즌 성적은 44승 33패 2무(0.571)가 됐다.

순위 변동은 없지만, 3위 롯데 자이언츠가 KT 위즈에 승리를 거두면서 LG와 롯데의 승차가 2경기 차에서 1경기 차로 좁혀졌다. 4위 KIA와의 승차도 2.5경기 차에 불과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LG다.



만원관중 앞에서 10점 차 대패→롯데와 1G 차...LG, 2위 수성 위태롭다 [잠실 현장]




경기 초반만 하더라도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 선발투수 요니 치리노스가 5회까지 단 1점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KIA 타선을 봉쇄했다. 타선에서는 3회말 신민재가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면서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그러나 LG는 경기 중반 치리노스가 흔들리면서 큰 위기를 맞았다.

치리노스는 6회초 선두타자 박민을 안타로 내보냈고, 후속타자 고종욱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김호령의 희생번트 이후 1사 3루에서는 패트릭 위즈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치리노스는 최형우의 안타 이후 1사 1, 3루에서 오선우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LG는 1사 2, 3루에서 김진성을 올렸으나 후속타자 김석환의 2타점 3루타가 터지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1사 3루에서 박찬호의 1타점 희생플라이까지 나오면서 두 팀의 격차는 5점 차까지 벌어졌다.

LG는 7회말 2사 만루에서 김현수의 내야안타 때 3루주자 천성호의 득점으로 1점을 만회했지만, 추가 득점하지 못했다. 후속타자 오스틴 딘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그대로 이닝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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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용마저 부진하면서 KIA와 LG의 거리는 더 벌어졌다.

7회초부터 마운드를 책임진 이정용은 8회초 위즈덤의 볼넷, 최형우의 안타로 무사 1, 2루에 몰렸고, 오선우의 삼진, 최원준의 우익수 뜬공 이후 박찬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헌납했다.

2사 2, 3루에서 구원 등판한 이우찬은 폭투를 범하면서 3루주자 최형우의 득점을 지켜봤고, 이어진 2사 3루에서 김태군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시즌 첫 등판에 나선 함덕주도 기대 이하였다. 9회초 아웃카운트 2개를 채운 뒤 홍종표와 한준수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오선우에게 2타점 2루타를 내줬다. 2사 2루에서 올라온 김영우가 최원준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스코어는 2-12가 됐다. 결국 LG의 10점 차 패배로 경기가 종료됐다.

LG는 이날 입장권 2만3750장을 모두 판매하면서 시즌 26번째 홈경기 매진과 함께 시즌 90만 관중을 달성했다. 이날 경기를 포함한 LG의 누적 홈 관중 수는 90만9362명이 됐다. 우천취소 등의 변수가 없다면 LG는 후반기 첫 시리즈인 7월 17~20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100만 관중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LG는 야구장을 가득 채운 팬들의 성원에 화답하지 못했고, LG 팬들은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야구장을 빠져나갔다.



만원관중 앞에서 10점 차 대패→롯데와 1G 차...LG, 2위 수성 위태롭다 [잠실 현장]




LG는 시즌 초반부터 크고 작은 위기 속에서도 버티면서 선두권 경쟁을 이어갔다. 27일에는 KIA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공동 선두로 올라서기도 했다.

그러나 LG는 28일 패배하면서 다시 2위로 내려왔다. 29일 경기에서도 지면서 연패와 함께 6월 일정을 마감했다.

더구나 다음 대진이 사직 롯데전이라는 점도 LG로선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LG는 7월 1일부터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롯데와 3연전을 갖는다. 사직 3연전 결과에 따라서 LG의 순위가 바뀔 수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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