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팀에서 뛰는 한국인’ 메시 제압했다! 이강인, 20분 동안 맹활약…PSG 클럽월드컵 8강 진출 ‘인터 마이애미 4-0 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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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이강인(24, 파리 생제르맹)이 2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파리 생제르맹은 리오넬 메시가 뛰는 인터 마이매미를 제압하면서 세계 최고의 팀이라는 걸 다시 한번 입증했다.
미국에서 한창인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과 ‘축구의 신’ 메시가 격돌했다. 결과는 PSG의 압승. 유럽 챔피언 PSG는 북중미 대표 인터 마이애미를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4-0 완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인터 마이애미와 격돌했다. 이 대결은 메시가 한때 몸담았던 PSG와 현재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가 맞붙는 상징적인 경기로 큰 관심이었다. 메시와 함께 인터 마이애미에는 수아레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 등 바르셀로나 출신 스타들이 포진했지만, PSG의 조직력과 객관적인 전력을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PSG는 경기 시작 6분 만에 주앙 네베스의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전반 39분, 네베스는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두 번째 득점을 책임졌다. 전반 44분에는 인터 마이애미의 토마스 아빌레스가 자책골을 기록하며 점수는 3-0으로 벌어졌고, 전반 추가시간 아슈라프 하키미의 추가골로 승부는 일찌감치 기울었다.
전반전 종료 시점에서 이미 슈팅 수는 10-0, 볼 점유율은 73%-27%로 PSG가 일방적인 우세를 점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공격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메시가 전반과 후반 초반 중원에서 분전했지만, 수아레스에게 연결된 찬스는 PSG의 탄탄한 수비에 막혔고, 직접 시도한 슈팅도 번번이 무위로 돌아갔다.
이날 이강인은 후반 25분 하키미와 교체 투입되며 약 20분간 경기를 소화했다. 메시와의 중원 대결은 짧았지만 상징적인 순간이었다. 이강인은 짧은 시간 동안 21번의 볼터치를 기록했고, 패스 성공률 100%(19회)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슛 블록 1회, 롱패스 1회 등 짧지만 임팩트 있는 플레이로 활약했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에게 평점 6.7점을 부여했으며, 이는 PSG 내에서 하위권에 속하긴 했지만 준수한 수준의 평가였다.
PSG는 이날 데지레 두에, 브래들리 바르콜라,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비티냐, 파비안 루이스, 누누 멘데스, 윌리안 파초, 마르퀴뇨스, 돈나룸마 등 강력한 선발 명단을 구성해 인터 마이애미를 압도했다. 후반에는 루카스 베랄두, 우스만 뎀벨레, 자이르-에메리, 루카 에르난데스 등 벤치 멤버들에게도 고르게 출전 기회를 주며 체력 안배까지 완벽하게 이뤄냈다.
반면 인터 마이애미는 전력의 한계를 드러냈다. 수아레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 노아 알렌, 막시밀리아노 팔콘 등이 선발 출전했지만, 유럽 챔피언의 높은 벽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반 18분 노아 알렌이 부상으로 교체되며 팀 분위기까지 흐트러졌고, 아빌레스는 자책골에 이어 전반 내내 수비 불안을 노출했다.
PSG는 B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해 16강에서 인터 마이애미를 꺾고 8강에 안착했다. 이들의 다음 상대는 브라질의 플라멩구와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 중 승자가 될 예정이다. 반면 A조 2위로 올라온 인터 마이애미는 홈 팬들의 뜨거운 응원에도 불구하고 16강에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결은 이강인과 메시의 첫 공식 맞대결로 큰 의미를 가졌다. 비록 경기 결과는 PSG의 일방적인 승리였지만,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이강인의 경험은 향후 커리어에 중요한 자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팀 내 경쟁이 치열한 PSG에서도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으며 성장 중인 이강인은 이번 대회에서 PSG의 핵심 자원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클럽월드컵 8강 대진은 조만간 확정될 예정이며, PSG는 다시 한 번 유럽 챔피언다운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 철저한 준비에 들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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