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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과 웃으며 포옹할 심경 아니었다...'韓서 큰 부상' 매디슨 "월드컵 출전 불가능하다는 것 안다" 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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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과 웃으며 포옹할 심경 아니었다...'韓서 큰 부상' 매디슨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제임스 매디슨(29, 토트넘 홋스퍼)의 시즌은 서울에서 멈춰섰다. 여파는 내년 여름까지 이어지게 됐다.

매디슨은 지난여름 토트넘과 한국을 찾아 프리시즌을 소화했다. 손흥민의 고별전이기도 했던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전에 나섰다가 무릎을 다쳤다. 상대와 강한 접촉도 없었다. 홀로 쓰러져 무릎을 부여잡은 장면은 부상의 심각성을 직감하게 했다.

그라운드 위에서 매디슨은 고통을 억누르려는 듯 머리를 감싸 쥐었다. 이내 들것에 실려 나갔고, 경기장을 떠날 때는 목발에 의지해야 했다. 한눈에 봐도 큰 부상이 분명했기에 매디슨에게 누구도 말을 건네지 못했다.

토트넘과 매디슨은 영국으로 돌아간 뒤 정밀 검사를 받았다. 결과는 최악에 가까웠다. 전방 십자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 수술을 선택할 경우 최소 7개월, 길게는 9개월까지 재활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 시즌 대부분을 통째로 잃을 가능성이 커졌다.

예상대로 가고 있다. 매디슨은 올 시즌 전반기가 끝나가는 지금까지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여전히 정확한 복귀일을 가늠하기 어렵다. 유니폼과 축구화 등 장비와 멀어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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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이 부상과 관련한 답답한 속내를 드러냈다. 확실히 부상은 단순한 시즌 아웃 이상의 의미를 지녔다. 매디슨은 '토크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시즌 대부분, 어쩌면 시즌 전체를 결장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을 때 월드컵에 가는 꿈이 산산조각 났다"라고 털어놨다.

국가를 막론하고 모든 축구선수에게는 월드컵 출전이 목표다. 매디슨도 잉글랜드 국가대표에 복귀해 내년 북중미 월드컵을 누비는 것을 지향점으로 삼았다. 올 시즌 토트넘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유지해 대표팀 경쟁 구도 안으로 다시 들어갈 계획이었다.

현실은 냉정하다. 매디슨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것이 축구의 가장 힘든 부분"이라며 "정신적으로 이겨내야 하는 날들이 많았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하게 복귀해 다시 웃는 얼굴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몸 상태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즌 막바지에나 복귀가 가능할 전망 속에서 월드컵 출전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도 담담히 받아들였다.

재활의 터널 속에서 매디슨을 웃게 한 일이 있었다. 손흥민이 토트넘으로 복귀한 날 매디슨은 누구보다 빠르게 반응했다. 그라운드에서 주장과 포옹을 나누는 장면은 말없이도 둘의 돈독한 관계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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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손흥민을 향한 애정을 꾸준히 드러내 왔다. 자녀들이 손흥민의 LAFC 유니폼을 입은 사진을 올리며 환영 메시지를 전했고, 부상으로 재활 중인 상황에서도 직접 경기장을 찾아 손흥민과 다시 한 번 진한 포옹을 나눴다. 해당 사진과 함께 "내가 아는 사람 중 최고의 한 명이다. 나의 주장"이라는 문장을 남겼다.

월드컵의 꿈은 멀어졌다. 매디슨도 이를 인지하고 긴 재활과 좌절의 시간을 건강하게 이겨내려고 한다. 긍정적인 미래를 바라보며 앞으로 나아가는 힘이 매디슨의 원동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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