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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선택만 남았다···‘8위에서 PO까지’ 박진만 감독 재계약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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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선택만 남았다···‘8위에서 PO까지’ 박진만 감독 재계약 전망은






2026시즌을 준비하는 10개 구단 사령탑의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났다. 올해로 계약이 끝나는 감독들 자리가 거의 채워졌다. 시즌 중 성적 부진으로 사령탑을 교체한 두산은 김원형 감독을 새로 영입해 새 시즌을 준비한다. 키움은 시즌 직후 감독 대행이던 설종진 감독과 2년 계약을 발표했다.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은 지난달 최대 3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 LG를 정규리그 1위로 이끈 염경엽 감독 역시 연장 계약이 유력하다. 3년 계약 첫해인 2023년 팀을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으로 이끌었던 그는 지난 시즌을 3위로 마쳤고, 올해 다시 통합 우승에 도전 중이다.

9개 구단 감독이 정해졌다. 삼성만 새 시즌 사령탑을 물음표로 남겨두고 있다. 2022년 감독 대행으로 팀을 이끈 뒤 3년짜리 정식 계약을 체결한 박진만 감독과 올해로 계약이 끝난다. 박진만 감독은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 진출에 이어 이번 시즌도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삼성은 새 시즌 코칭스태프 구성과 관련해 여러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그렇지만 박 감독과 재계약과 관련해선 함구하고 있다. 현재 야구계 분위기를 종합하면, 박진만 감독과 재계약 전망이 우세하다. 박진만 감독은 시즌 한때 8위까지 떨어진 팀을 추스려 ‘가을 잔치’ 티켓을 거머쥐었다. 투수 운영과 작전, 선수 교체 등에서 팬들에게 비판받는 지점도 있지만, 시즌 막판 가파른 상승세를 통해 ‘젊은 팀’ 삼성의 팀 컬러를 잘 만들어냈다는 평가도 이끌어냈다. 소통은 물론 선수들에게 믿음을 주는 것도 박진만 야구가 보여준 강점이었다. 현역 시절 ‘레전드 유격수’ 출신답게 탄탄한 수비라인을 구축한 것도 높은 점수를 받는다. 무엇보다 삼성 왕조를 이끈 주역으로 ‘큰 경기’에서 강점도 보였다.

삼성은 ‘가을 야구’를 통해 구자욱, 르윈 디아즈, 원태인, 아리엘 후라도 등 핵심 전력 외에 김영웅, 배찬승, 이호성 등의 가파른 성장세를 확인했다. 삼성은 올 시즌 전 선발 보강을 위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우완 최원태를 4년 70억원에 데려왔고, 후라도도 영입했다. 박진만 감독도 뛰어난 성적을 냈지만, 정상 탈환을 노려볼 전력을 갖춘 만큼 대권 도전을 위한 감독 선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삼성이 박진만 감독 재계약과 함께 몇몇 후보를 올려놨다는 얘기도 나온다. 반대로 현재로서는 삼성이 원하는 요건을 채운 마땅한 후보가 없다는 말도 있다. 플레이오프를 마친 삼성은 한창 한국시리즈가 진행 중인 만큼 서두르지 않는 분위기다. 삼성은 31일부터 마무리 훈련을 시작한다. 이에 발맞춰 빠르면 이번주에 감독 선임, 코칭스태프 구성 등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정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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