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가 NL 2위입니다' 2타점 3루타 폭발…'또 충격' SF, PIT에 4-1→4-5 끝내기 역전패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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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4안타를 맛본 이정후가 올라간 타격감을 이어갔다.
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점 3루타로 4-1 승리를 이끌었다. 4타수 1안타로 경기를 마치면서 시즌 타율은 0.258를 유지했다.
이정후는 전날 뉴욕 메츠와 경기에서 안타 네 개를 몰아쳤고 볼넷 한 개까지 더해 5출루 경기를 치렀다.
첫 타석에서 결과는 좋지 않았다. 1사 만루에서 볼 카운트 87.7마일 커브에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타점 기회를 놓쳤다. 2사 1, 3루에서 시속 96.4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다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두 타석에서 아쉬움을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스윙 한 방으로 씻어 냈다. 2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피츠버그가 카일 니콜라스가 던진 시속 97.9마일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중간 쪽으로 타구를 날렸다.
이정후가 날린 타구는 우중간을 갈라 담장 깊숙한 곳으로 향했다. 피츠버그 우익수 잭 스윈스키가 잡아 중계 플레이를 할 때 이정후는 3루까지 노렸고, 간 발의 차로 세이프 됐다. 시즌 9번째 3루타. 메이저리그 전체 3위이자 내셔널리그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 부문 1위는 애리조나 코빈 캐롤(14개)이다.
뉴욕 메츠와 시리즈를 위닝시리즈로 만들어 내면서 5할 승률에 복귀한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다.
전날 12점을 폭발한 타선이 이날 경기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1회부터 점수를 냈다. 엘리엇 라모스가 리드오프 안타로 치고나갔고 라파엘 데버스, 윌리 아다메스가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맷 채프먼이 삼진으로 아웃됐지만, 도미닉 스미스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고 케이시 슈미트의 볼넷으로 1점을 더했다.
피츠버그도 곧장 1점을 냈다. 1사 3루에서 닉 곤살레스가 희생 플라이를 날려 1-2를 만들었다.
아슬아슬하게 1점 차 리드를 지켜가던 샌프란시스코는 5회 이정후의 2타점 3루타에 힘입어 4-1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피츠버그는 7회에 추격했다. 무사 1루에서 잭 스윈스키가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9회 1사 1, 2루에서 조이 바트가 동점 적시타를 날린 데에 이어 카이너 팔레파의 끝내기 타점이 나왔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저스틴 벌랜더는 또 승리를 날렸다. 5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 무자책점으로 호투했지만 9회 랜디 로드리게스가 블론세이브를 저질렀다.
샌프란시스코는 트레이드 마감일까지 타일러 로저스, 카밀로 도발, 마이크 야스트렘스키 등 주축 선수 3명을 유망주와 바꾸면서 사실상 대권 도전을 포기했다.
라파엘 데버스는 뉴욕 메츠와 3연전을 마친 뒤 "우린 남아 있는 모든 시리즈를 이기면 된다"고 시즌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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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작성일 2025.08.05 0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