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수술→현역 입대→제대 임박' 한화 필승조 사이드암 돌아온다…1군서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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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팔꿈치 수술 후 입대로 팀을 잠시 떠났던 한화 이글스 강재민이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2월 현역으로 입대한 강재민은 오는 8월 12일 전역을 앞두고 있다. 그는 마지막 휴가를 받고 서산에서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마산용마고, 단국대를 졸업하고 2020년 2차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38순위로 입단한 강재민은 데뷔 시즌인 2020년부터 50경기 49이닝을 등판해 평균자책점 2.57, 1승2패, 14홀드 1세이브로 두 자릿 수 홀드를 기록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이듬해인 2021년에는 필승조로 성장해 58경기 63⅓이닝을 던졌고, 2승1패, 13홀드 5세이브를 작성했다. 2년 차였던 당시 강재민은 6월까지 평균자책점 0.46을 기록했을 정도로 놀라운 퍼포먼스를 보이기도 했다.
2022년에는 팔꿈치 염증으로 시즌 출발이 늦었고, 56경기 51⅓이닝 평균자책점 4.21로 다소 부진했다. 2023시즌에도 43경기 43⅓이닝을 던져 12홀드를 올렸으나 평균자책점이 6.44로 치솟는 등 기대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강재민은 2023년 9월 팔꿈치 통증으로 전열에서 이탈했고, 내측측부인대 재건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았다. 재활로 1년 이상의 공백이 불가피했던 그는 2024년 2월 현역으로 입대, 군 복무를 마치고 곧 제대를 앞두고 있다.
이미 마운드가 탄탄한 한화에 사이드암 강재민이 가세하면 전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몸 상태. 구단과 꾸준하게 대화를 했다고 해도 수술 후 전문적인 도움 없이 홀로 재활에 매달려야 하는 고된 시간을 견뎌야 했다.
크고 작은 어려움 속에서도 군 복무 기간 차근차근 몸을 만든 강재민은 서산 합류 후 퓨처스팀, 재활조와 함께 마지막 구위를 점검하고 있다. 불펜 피칭과 라이브 피칭까지 마친 단계이고, 곧 연습경기 출전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구단 유튜브 채널 '이글스TV'를 통해 "단계를 올리다 보면 어떻게 될지 잘 모르긴 하지만, 내가 느끼기에는 회복은 다 된 것 같다. 마음이 홀가분하고 괜찮다. 걱정 없다"고 얘기했다.
전역 후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냐는 질문에는 "공 던지는 게 행복하고 좋다는 걸 알았다. 겁 없이 던지는 게 제일 하고 싶다. 군대 가기 전 2년 동안 야구장에서 방황아닌 방황을 했는데, 추구하는 야구 스타일을 보여주기 위해 마음의 준비도 많이 했다. 겁없이 던지겠다"며 웃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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