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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 아닌 문동주? 바꿀 수 있는데, 명분도 있는데…한화는 LG보다 페넌트레이스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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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 아닌 문동주? 바꿀 수 있는데, 명분도 있는데…한화는 LG보다 페넌트레이스를 봤다






폰세 아닌 문동주? 바꿀 수 있는데, 명분도 있는데…한화는 LG보다 페넌트레이스를 봤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한화 문동주가 원래 예정보다 사흘 늦게 마운드에 오른다. 당초 선발 로테이션과 경기 일정대로라면 2일 KIA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는데, 2일은 물론이고 3일까지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문동주의 차례 또한 계속해서 밀렸다. 결국 문동주는 5일 대전 kt전을 준비하게 됐다. 우천취소 변수가 없었다면 코디 폰세가 맡을 경기였다.

한화의 선발 로테이션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이번 주말 3연전 때문이다. 한화는 경기 차 없는 2위로 따라온 LG와 8일부터 10일까지 원정 3연전을 벌인다. 정규시즌이 70.5%(720경기 중 504경기) 진행된 가운데 1위를 내다볼 수 있는 중요한 승부처다. 그런데 한화는 LG전에 주목하기 보다 정규시즌 운영의 원칙을 지키기로 했다. LG만 잡는다고 이기는 싸움이 아니라는 것을 김경문 감독을 비롯한 베테랑 코칭스태프는 잘 알고 있다.

문동주가 5일 경기에 등판하게 되면서 한화의 이번주 선발 로테이션은 kt 상대 6일 황준서(5선발) 7일 폰세, LG 상대 8일 라이언 와이스 9일 류현진 10일 문동주 순서가 될 가능성이 크다. 우천취소가 없다는 가정 아래 폰세를 LG전에 쓰려면 황준서 뒤에 임시 선발투수를 기용해야 한다. 황준서가 5선발로 맞이한 후반기 첫 2경기에서 3⅔이닝 7실점으로 고전했던 점을 감안하면 kt와 3연전을 5선발-임시 선발로 치를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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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와 맞대결을 잡으면 한번에 경기 차를 벌릴 수 있지만 그전에 kt와 3연전을 잘 치르지 못하면 의미없는 일이 될 수 있다. 김경문 감독은 앞서 7월말 10연승 때도 연승 그 자체보다 정규시즌을 잘 보내고 1위를 확정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LG와 3연전에 나서는 마음가짐 또한 마찬가지다.

더불어 133⅔이닝을 투구한 폰세의 휴식을 자연스럽게 늘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폰세는 2017년 137⅔이닝이 프로 데뷔 후 한 시즌 최다 이닝 기록이다. 지금 추세라면 다음 등판에서 이 기록을 넘어선다.

5일 등판한다고 해서 폰세의 일정을 당기는 것은 아니지만, 주2회 등판을 조금이라도 미룰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폰세는 불과 2경기 전인 지난달 24일 두산전에서 어깨 뭉침 증세로 투구를 일찍 마쳤다. 30일 삼성전에서는 평소처럼 99구를 던졌지만 이 시점에서 조심스럽게 관리할 필요도 있다.

6연승으로 한화와 경기 차를 지운 LG는 5일 손주영을 선발로 예고했다. 손주영은 이미 지난달 30일 kt전에서 83구만 던지면서 5일과 10일 주2회 등판을 대비했다. 단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웨이버 공시된 만큼 선발 로테이션에는 약간의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LG 또한 선발투수의 휴식일을 줄이는 방식으로 한화전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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