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이 극찬한 '잠실 폭격기' 마침내 7월 복귀한다..."이번 주 불펜 피칭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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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잠실 폭격기' 두산 베어스 최승용의 복귀가 보인다.
16일 두산 관계자에 따르면 최승용은 지난 15일 하프 피칭(재활을 위한 투구 과정으로 18.44m 투구 거리에서 포수가 서 있는 상태로 공을 던지는 것)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최승용은 총 30개의 하프 피칭을 이행했으며, 이번 주 하프 피칭의 투구 개수를 늘릴 예정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이승엽 두산 감독은 최승용을 4선발로 기용할 계획이었다. 원투펀치 라울 알칸타라(우완)와 브랜든 와델(좌완)에 이어 곽빈(우완), 최승용(좌완), 최원준(우완 사이드암)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을 구상했었다.
그러나 최승용이 팔꿈치 피로골절 진단을 받으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최승용은 지난 시즌 개인 최다 이닝(111이닝)을 던져 3승 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했다. 최승용이 던진 111이닝은 두산 투수 중 세 번째로 많은 이닝이었다.
또 지난해 11월 열린 아시아 프로야구챔피언십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국제 대회 등판을 하면서 생각보다 많은 투구 내용을 가져갔고, 결국 팔꿈치에 무리가 갔다.
당초 최승용은 5월 복귀를 예정하고 있었다. 장염 증세 및 팔꿈치 회복 속도가 더뎌지는 변수가 발생했고, 복귀 시점이 뒤로 밀리다 최근 캐치볼을 거쳐 하프 피칭까지 소화할 수 있게 됐다.
최승용은 두산 베어스 차세대 좌완 에이스로 거듭나고 있다. 최승용은 소래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지난 2021년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20번으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직후 꾸준히 1군 마운드에 오르며 장원준에 이어 두산 좌완 에이스 계보를 이을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2022시즌 전 치른 스프링캠프에서 선동열 감독은 최승용의 불펜 투구를 지켜본 뒤 "나무랄 것이 없다. 완벽하다. 향후 몇 년 안에 대한민국 최고의 에이스가 될 것 같다"고 특급 칭찬을 전하기도 했다.
1군 복귀를 향한 최승용의 향후 복귀 플랜은 이번 주 평일 하프 피칭에 이어 주말 불펜 피칭으로 이어진다.
이어 7월 초 퓨처스 리그 등판을 거쳐 7월 중으로 1군 마운드에 오르는 것이 현재 예정된 일정이다.
복귀 플랜을 차근차근 소화하고 있는 최승용의 몸 상태 역시 좋다. MHN스포츠와 연락이 닿은 최승용은 "팔꿈치를 포함해 몸 전체적으로 아픈 곳이 없다. 컨디션도 좋다"고 말했다.
최승용은 또 "서두르기보다 탈이 나지 않는 선에서 잘 준비하겠다. 7월 중으로 1군 마운드에 복귀해 두산 팬분들께 다시 인사드리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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