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원하던 '피아비 학교' 공개한 스롱 피아비 "대한민국 고맙습니다"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3 조회
- 목록
본문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프로당구 LPBA 간판 스롱 피아비(캄보디아, 우리금융캐피탈)가 고향 캄보디아에 세운 학교를 전격 공개했다.
스롱은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피아비 학교입니다, 대한민국 고맙습니다"라는 글귀와 함께 여러장의 사진 및 동영상을 게시했다.
스롱이 게시한 사진에는 태극기를 등 뒤에 걸터맨 어린아이가 새롭게 건립, 개교한 학교를 향해 서있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그 외에도 교복을 입고 책가방을 맨 아이들이 행복한 표정으로 쏟아져 나오는 영상, 한국과 캄보디아 양국 국기를 든 모습 등이 쇼츠(짧은 동영상)로 촬영되어 게시글로 올라왔다.
지난 2010년 20세 나이로 남편 김만식 씨와 결혼해 한국으로 건너온 스롱은 당구큐를 잡기 무섭게 한국-캄보디아 양국의 스포츠스타로 발돋움했다. 각종 연맹 대회를 휩쓴 후 PBA로 전향한 스롱은 무섭게 성적을 끌어올렸고, 김가영(하나카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명실상부 LPBA 간판스타로 자리잡았다. 현재까지 LPBA, PBA를 통산해 7승을 올린 여성 선수는 김가영과 스롱 단 둘 뿐이다.
현재까지 스롱의 누적 상금은 2억6천92만원으로 전체 2위, 포인트랭킹 역시 26만1천점으로 전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김가영이 누적 3억4천90만원, 34만3천250으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롱은 평소 고향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기로 유명하다. 열렬한 봉사활동과 자선활동으로도 유명한 선수 중 하나로 꼽힌다.
고향 캄보디아에 학교를 건립하는 일은 스롱 피아비의 오랜 꿈 중 하나였다.
대회 우승 인터뷰나 여러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스롱은 "저처럼 가난해 공부할 기회가 없던 아이들에게 행복을 나눠주고 싶다"며 장학금이나 생필품 지원 등에 나섰다.
현재 스롱은 사단법인 '피아비한캄사랑'을 꾸려 틈날 때마다 고향으로 봉사활동을 가고 있으며, 사단법인 '국경없는 학교짓기'에도 홍보대사로 속해있다.
그가 건립을 추진한 '피아비초등학교'는 지난 해 5월 완공식을 개최했다.
스롱은 올해 23-24시즌을 마친 후 지난 4월 곧바로 출국길에 올라 2주 가량 봉사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기존 PBA팀리그 블루원리조트 소속이던 스롱 피아비는 팀이 해체함에 따라 24-25시즌을 앞두고 신생팀 우리금융캐피탈로 팀을 새롭게 옮겼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