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현지 언론도 '휘둥그레'..."LA 가는 SON, 리그 역사상 최고 이적료" 토트넘의 배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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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손흥민(33)의 이적이 또 하나의 기록을 남긴다. 그의 LA FC행은 메이저 리그 사커(MLS) 역사상 가장 높은 이적료로 기록될 전망이다.
영국 '스퍼스웹'은 5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의 LA FC 이적이 임박한 가운데, 이번 이적이 MLS 역사상 가장 큰 금액의 딜이 될 것"이라고 대서특필했다. 이는 'ESPN'의 단독 보도를 인용한 내용이다.
손흥민은 지난 2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토트넘과의 작별을 선언했고,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고별 경기를 치렀다. 그는 후반 20분 교체되며 주장 완장을 벤 데이비스에게 넘겼고, 양 팀 선수들이 가드 오브 아너를 형성하며 그의 마지막을 존중했다.
손흥민은 이적지를 직접 밝히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A FC와의 협상은 일찌감치 '공공연한 비밀'처럼 알려져 왔다. 그리고 이제, 이적은 시간 문제일 뿐이다.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의 공식 발표는 현지시간 기준 7일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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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료 362억 원…MLS 역대 최고 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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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은 LA FC가 손흥민 영입을 위해 2,600만 달러(약 362억 원)를 토트넘에 지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는 MLS 역사상 단일 최고 이적료다.
이전까지의 최고 기록은 애틀랜타 유나이티드가 미들즈브러로부터 엠마누엘 라테 라트를 영입하면서 기록한 2,200만 달러(약 306억 원)였다. 손흥민은 이 금액을 가볍게 뛰어넘는 딜로 MLS 이적 시장에 새 역사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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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LA행 위해 이적료 자진 인하…손의 뜻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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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지난 6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구단들로부터 손흥민에 대한 관심을 받았을 당시 최소 3,500만 파운드(약 647억 원)의 가치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이 LA행을 강하게 희망하면서 구단 측은 입장을 선회했다. 손의 의사를 존중해 이적료를 약 절반 수준으로 낮춘 것이다.
이적료 이상의 의미가 담긴 결정이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단순한 '계약 자산'이 아닌 구단의 상징적 인물로 간주했고, 그의 커리어 후반 여정에 있어 새 무대를 선택할 자유를 보장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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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토트넘을 대표하는 마지막 ‘레전드’로 작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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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퍼스웹은 "손흥민은 클럽 역사상 가장 사랑받은 선수 중 한 명으로 남는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그가 작별을 선언한 이후 토트넘 동료들과 팬들로부터 감정 어린 메시지와 영상이 쏟아지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333경기 127골, 구단 주장, 유럽 대항전 트로피의 상징. 손흥민은 단순한 외국인 선수를 넘어, 토트넘의 '정체성'을 형성한 대표 선수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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