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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떠난 바르셀로나, 스페인 도착하자마자 분노의 징계 착수… 서명 거부한 테어 슈테겐, "내가 왜 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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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떠난 바르셀로나, 스페인 도착하자마자 분노의 징계 착수… 서명 거부한 테어 슈테겐,




(베스트 일레븐)

한국 투어를 마치고 스페인으로 돌아간 바르셀로나가 한때 팀의 간판 수문장이자 주장이었던 독일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마르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을 징계하겠다는 방침을 세워 큰 논란이 예상된다.

스페인 매체 <엘 문도 데포르티보>는 테어 슈테겐이 자신의 부상 및 수술 관련 의료 보고서를 라 리가 의료위원회 제출하는 데 필요한 정보 제공 동의서에 서명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여 구단 법무팀을 통해 징계 절차에 즉각적으로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 및 수술 관련 의료 보고서는 회복 및 재활 기간이 5개월 이상일 경우 이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만약 라 리가 의료위원회가 5개월 이상의 장기 결장으로 판정할 경우, 바르셀로나는 테어 슈테겐의 연봉 중 80%를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상 공제 대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이를 통해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영입한 신입 골키퍼 조안 가르시아의 선수 등록도 할 수 있다. 하지만 테어 슈테겐이 동의하지 않을 경우, 재정적 페어플레이 공제는 물론이며 가르시아 선수 등록도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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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이미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로날드 아라우호 등 장기 부상에 시달렸던 선수들이 해당 보고서에 사인을 한 사례가 있다. 바르셀로나는 이를 통해 다니 올모·이니고 마르티네스를 선수 등록할 수 있었다. 그런데 테어 슈테겐은 이를 거부한 것이다.

바르셀로나는 선수 개인의 의료 정보 보호 권리를 인정하면서도, 계약된 선수인 만큼 일정 수준의 협조 의무가 있다고 보고 있다. 테어 슈테겐이 서명을 거부하면서 구단 재정은 물론이며 동료 선수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끼쳤다고 보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징계나 법적 조치까지 하겠다는 자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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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테어 슈테겐과 바르셀로나는 수 개월 전부터 냉랭한 관계였다. 2024-2025시즌 초 허리를 다친 테어 슈테겐은 거듭되는 부상 재발 때문에 재활과 수술을 거듭했다. 이 과정에서 한지 플리크 바르셀로나 감독은 테어 슈테겐이 아닌 다른 골키퍼를 물색했고, 그 과정에서 은퇴까지 선언했던 보이치에흐 슈체스니와 조안 가르시아가 영입되었다.

테어 슈테겐은 허리 부상 수술 이후 소셜 미디어를 통해 "회복에 3개월 가량 걸린다"라고 자신의 근황을 알렸으나, 바르셀로나 측은 이를 거짓말로 보고 있다. 회복에 4개월, 경기 복귀까지 재활 1개월 등 총 5개월에 이르는 이탈 기간으로 보고 있다.

이 5개월이 바로 이번 사안의 핵심이다. 하지만 그 5개월을 확인하려면 테어 슈테겐의 서명이 적힌 의료 보고서 제출이 필수다. 하지만 테어 슈테겐은 서명할 생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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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김태석 기자([email protected])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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