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와 6G차 3위' 롯데 여유 가질 법도 하지만, 김태형 감독 "연패면 금방 좁혀져, 변수 안 생기는 게 제일 중요" [부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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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58) 롯데 감독은 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를 앞두고 "승수를 쫓아가면 안 된다. 우리 페이스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경기 전 기준 롯데는 57승 44패 3무(승률 0.564)로 3위에 있다. 4위 SSG와는 5경기, 5위 KIA와는 6경기로 벌어져 있다. 시즌이 40경기 정도 남았기에 속단할 수는 없지만, 한순간 뒤집기는 어려운 격차인 건 사실이다.
김 감독 역시 "전반기 막판에 반게임 차 이렇게 했을 때보다는 5경기면 여유 있다고 말할 수도 있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이어 "연패에 들어가면 금방 좁혀질 수도 있다. 타 팀 경기 결과 신경 안 쓰는 건 아니다"라며 "아직 여유 있다고 할 건 아니다"고 했다.
1위 한화, 2위 LG와도 4경기 차이지만, 김 감독은 "밑쪽이 더 신경 쓰인다"고 얘기했다. 그는 "우리 페이스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변수가 생기지 않게 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 감독은 "남은 40경기 좋은 페이스 유지해 끝까지 가는 게 중요하다"고도 말한 바 있다.
그래도 후반기 분명 좋아진 건 사실이다. 특히 선발진이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단 1경기를 제외하면 꾸준히 5이닝 이상 소화해주고, 불펜진이 막아주는 게 크다. 김 감독은 "불펜을 아끼는 것보다 잘 던지는 게 중요하다"며 "(홍)민기가 필승조가 되면서 4명이 대기하니까 그게 좋아진 거다"라고 했다.
한편 이날 롯데는 장두성(중견수)-고승민(1루수)-손호영(3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윤동희(우익수)-전준우(지명타자)-유강남(포수)-박승욱(유격수)-한태양(2루수)이 선발로 나선다. 최근 들어 리드오프로 나서는 장두성에 대해 김 감독은 "나가서 치고 하니까, 당분간은 나가봐야 할 것 같다. 타격 페이스나 컨디션 보고 어떻게 될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했다.
부산=양정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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