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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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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마이너리그급’이라는 평가가 따라다니는 코디 폰세를 상대로 침묵했다. 직구 구속, 변화구 날카로움, 타이밍 조절 능력 등 대부분의 지표에서 '메이저리그 평균 이상의 외국인 에이스'라고 부르기는 애매한 투수다. 그럼에도 LG 타선은 공을 끝까지 보지도 못하고, 선구안조차 흐릿해지며 허무하게 공략에 실패했다.정작 토종 투수 상대로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좋은 볼 고르고, 불리한 카운트에서도 끈질기게 버티고, 장타로 연결되는 이상적인 사이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