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5강 승부수' 띄웠다! 단기 대체 외인 영입…대만-美 독립리그 출신과 계약 [공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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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한화 이글스가 단기 대체 외국인 투수로 라이언 와이스를 영입했다. 팔꿈치 통증으로 이탈한 리카르도 산체스의 공백을 발빠르게 메우게 됐다.
한화 구단은 17일 라이언 와이스와 계약기간 6주, 계약금 1만 2000달러(1500만원), 연봉 4만 8000달러(6400만원), 인센티브 4만 달러(5600만원) 등 총액 10만 달러(약 1억 3000만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와이스는 신장 193㎝의 피지컬을 자랑하는 우완 정통파 투수다. 한화는 와이스가 시속 150㎞대 빠른공과 140㎞ 후반대 싱커,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한다고 소개했다.
와이스는 마이너리그 5시즌 통산 132경기(선발 47경기)에 등판, 313⅓이닝을 던지며 17승 14패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했다. 탈삼진 294개를 잡는 동안 볼넷은 106개를 내줘 삼진/볼넷 비율(2.79)이 준수한 편이다.
와이스는 지난해 대만 프로야구 푸방 가디언스에서 뛰며 아시아 야구도 경험했다. 최근에는 미국 독립리그에서 활약 중이었다.
와이스는 구단을 통해 "한화 이글스의 일원이 돼 영광이다. 멋진 팬들과 함께하는 훌륭한 팀에 기여하고 싶다"며 "재능 있는 동료들과 함께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야구장 안팎에서 팀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한화는 외국인 투수 리카르도 산체스가 지난 15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왼쪽 팔꿈치에 불편함을 호소하면서 당분간 재활에 전념해야 하는 상황이다.
산체스는 지난해 24경기 126이닝 7승 8패 평균자책점 3.79로 준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재계약에 성공했다. 올해도 지난 4월 2일 2024 시즌 첫 등판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5⅔이닝 4피안타 1볼넷 1사구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산뜻한 스타트를 끊었다.
산체스는 이후 4월까지 6경기 30⅔이닝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93으로 안정된 활약을 해줬다. 5월 3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7이닝 3피안타 2볼넷 1사구 7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칠 때까지만 하더라도 2024 시즌 맹활약이 기대됐다.
하지만 산체스는 지난 5월 10일 키움 히어로즈전 6이닝 8피안타 2볼넷 5탈삼진 4실점(3자책), 5월 16일 NC 다이노스전 2이닝 5피안타 3볼넷 2사구 4탈삼진으로 주춤했다. 여기에 왼쪽 팔꿈치 통증까지 호소하면서 5월 1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 3주 동안 재활에 전념했다.
산체스는 일단 지난 7일 1군 복귀전에서 3⅔이닝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몸 상태가 회복됐다고 보여졌지만 13일 두산을 상대로 4이닝 8피안타 2볼넷 1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무너졌다.
설상가상으로 산체스는 두산전을 마친 뒤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끼면서 당분간 마운드에 오를 수 없게 됐다. 주말이 지난 뒤 오는 17일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통해 정확한 부상 상태 파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전력 출혈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KBO리그에 도입된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 제도를 활용, 와이스를 영입했다. 와이스는 SSG 랜더스 시라카와 케이쇼, KIA 타이거즈 캠 알드레드에 이어 2024 시즌 3호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국을 찾게 됐다.
SSG와 KIA의 경우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 합류 효과를 확실하게 누리고 있다. 시라카와는 3경기에 선발등판해 2승 1패, 알드레드는 2경기에서 1승 1패로 준수한 투구를 선보였다.
한화도 와이스가 계약기간 동안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켜준다면 하이메 바리아-류현진-문동주 등 기존 선발투수들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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