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월드컵, 대표팀 기둥으로" 황의조, 알라니아스포르 재계약 서명식 참석…2027년까지 동행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1 조회
- 목록
본문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황의조를 포함한 5명의 선수들과 재계약을 맺은 알라니아스포르가 재계약 서명식을 진행했다.
알라니아스포르는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최근 팀의 주축 자원들과 재계약을 맺었다. 이들 중 황의조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FA) 신분이 됐지만, 지난달 알라니아스포르와 2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황의조가 계약 기간 중 팀을 떠나지 않는다면 그는 튀르키예 무대에서 2년을 더 뛸 전망이다.
구단은 황의조에 이어 플로랑 하데스조나이, 파티흐 악소이, 위미트 악다그 등 다른 선수들과의 계약 절차를 마무리한 뒤 재계약을 기념하기 위해 서명식을 열었다.
알라니아스포르는 5일(한국시간) "선수들과의 계약을 갱신한 서명식이 열렸다. 우리 구단은 황의조, 플로랑 하데스조나이, 파티흐 악소이와의 계약을 2027년까지 연장했고, 피단 알리티와 위미트 악다그와의 계약은 2028년까지 연장했다"고 밝혔다.
알라니아스포르의 하산 차우쇼글루 회장은 구단을 통해 "우리는 새로운 선수를 영입할 뿐만 아니라 기존 선수들과의 계약도 갱신하고 있다. 이들이 앞으로도 클럽에 기여해 주길 바란다"며 "새 시즌에는 어떤 문제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하데나스조이는 "계약 연장에 대해 크게 생각한 것은 없다. 나와 내 가족들은 이곳에서 정말 행복하다"며 "지난 시즌에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번 시즌에는 더 나아지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악소이는 "내가 이 클럽에 적합한 선수라고 생각해 주신 회장님을 비롯한 구단의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면서 "더욱 좋은 시즌을 보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며 다음 시즌에 더 나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알라니아스포르 유스 출신이기도 한 악다그는 "회장님께 감사드린다. 알라니아스포르와 계약을 연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좋은 시즌을 보내길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황의조의 경우 지난 6월30일 알라니아스포르와의 계약이 만료됐으나, 계약 기간이 끝난 뒤에도 알라니아스포르에서 훈련을 받았기 때문에 구단과 새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됐다.
알라니아스포르도 황의조가 필요했다. 황의조는 지난 시즌 알라니아스포르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며 리그 30경기를 포함해 총 33경기를 소화, 7골 3도움을 기록하면서 인상적인 시즌을 보냈다. 황의조가 쌓은 10개의 공격포인트는 세르히오 코르도바(10골 4도움)에 이어 알라니아스포르 전체 2위에 해당되는 기록이었다. 이번 재계약은 결국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인 셈이다.
한편 성관계 불법 촬영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으며 실형을 면한 황의조는 현재 북중미 월드컵 참가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BS에 따르면 황의조는 항소 이유서에서 "대한민국 간판 스트라이커이자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노하우를 전달해줘야 한다", "대표팀의 중심이자 기둥 역할을 해야하는 상황" 등의 월드컵 출전 당위성을 역설했다.
한때 대표팀의 최전방을 책임졌던 황의조는 지난 2023년 11월 대한축구협회(KFA)로부터 국가대표 자격 정지 처분을 받은 이후 지금까지 2년 가까이 국가대표로 활동하지 못하고 있다.
사진=알라니아스포르
김환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자료
-
이전
-
다음